결혼 7년차 그동안 혼수로 구입한 소파가 너무 헤져서
인터넷과 대리점 방문으로 여러 소파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펜다 소파 후기중 파비앙과 세턴을
보고 너무 맘에 들어서 가까운 용인지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친절한 설명을 듣고 방문 당일날 대리점에 전시되어 있는 고대로 세턴을 예약했지요. ^^
파비앙도 맘에 들었는데, 어린 아이들이 있는 저희집엔 세턴이 더 맞을 것 같더라구요.
2주의 오랜 기다림에 드디어 어제 받았습니다. ㅎㅎ
비대칭 구조의 세턴입니다. 저흰 초코브라운 색이예요.
원하는 사이즈 및 좌우구성을 할 수 있습니다. 가죽은 유럽원피에 친환경 수성염색이라고 하네요.
무엇보다 이태리산 밴드를 쓰고 있어서 높은 점수를 준 펜다 소파입니다.
집이 크지 않아서 사이즈 고민했는데, 괜찮은 듯 하네요.
좌우 비대칭이라, 아이들때문에 토퍼를 깔아놓으면 이런 공간이 생깁니다. 앉아서 발을 토퍼 밑으로 쏙 넣으면
뜨끈뜨끈해서 생각지도 않은 장점이 생긴 것 같아요. 딸래미도 너무 따뜻하다고 좋아하네요.ㅋ
사진은 별 차이가 안 나는데
카우치형 소파의 안쪽 베플은 소프트해서 누우면 촥 감기는 느낌이구요. 반대로 일반 소파 형태의 베플은 엉덩이 끝쪽 베플까지
탄력이 빵빵해서 허리를 바쳐주는데 상당히 편합니다.
그냥 스타일만 다른게 아니라,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걸로 보이는 데 무척이나 신선하네요.
디자이너가 상당히 고려했다는 포인트 라인, 밋밋하지 않은게 저희도 맘에 든 부분이네요.
거실이 이런 배치라, 누워서 TV 보기엔 딱이죠, 와이프는 꿀잠 중이네요.(연출이 아님 ^^;)
소파 온 첫날부터 소파에서 잔다고 조르는 큰 딸과, 소파 오르내리기가 취미인 둘째 녀석이 둘다 맘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잘 샀다는 생각이 두배로 드는군요.
잘 써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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