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막 신혼집을 차리기 시작한 새댁입니다. ^^
조심스레 후기 올려봐요.
구입한지 어느덧 5개월,
실사용한지는 3개월 정도 되어갑니다.
지난 6월 초, 신혼집을 꾸미는 재미에 푹 빠져있던 저희 예비 부부는
엄청난 인터넷 서핑과 발품 끝에 FENDA 매장을 방문하게 됐죠.
그동안 쇼파는 블랙/아이보리 색상이 진리라고 생각해오던 저인데
한 눈에 들어왔던 이 녀석!
(사실 결정장애로 양가 어머님들께 사진 보내서 투표도 받았어요ㅋㅋㅋㅋㅋㅋ
후보 3가지 중, 레이 몰표로 기분좋게 구매완료ㅋ)
매장에 처음 들어서서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리자
매우 쿨해보이시는 사장님이 오셔서 이것저것 상담을 해주셨어요~~
제가 집사진 핸드폰으로 보여드리면서 어울릴만한 제품 추천해달라 그랬었는데
집평수, 구조, 인테리어색감 등등
꽤나 디테일하게 상담해주셨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설치 당일 모습>
새집에 소파 하나만 덜렁~
다행히 집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첫인상이 만점이었어요.
여기서 장점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바로 네이비 컬러의 유니크함 입니다.
채소 중 '가지' 색깔이랄까요, 보통의 네이비보다는 굉장히 유니크하면서 깊은 풍미(?)가 있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덕분에 어지간한 집의 컬러에도 다 어울릴법한!
회색+베이지 톤으로 인테리어를 생각하고 있었던 저에겐 포인트로 제격이였답니다.
사실 후기를 지금에서야 올리는 이유는, 이용후기인데 바로 올리기보다는
충분히 살아보고, 지내보고 올리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게으름을 이런 식으로 포장...ㅋㅋㅋ)
저는 집순이입니다.
친구도 좋고 술약속도 좋지만,
회사 퇴근하면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집이더라구요.
그런데, 3개월 이 소파를 사용해볼 수록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물론, 다른 소파들을 아주 충분히 경험하지는 못했다는 점은 감안하고 들어주세요.
첫인상에 대한 말씀은 드렸고,
다음으로 소파의 기본인 편안함 측면이에요.
불편함을 못느끼는 것이 가장 큰 편안함 아닐까요?
사실 저희같은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쿠션의 볼륨이 어떻고, 등과 바닥의 각, 앉았을때의 높이 등등등.......
설명 들어봤자 귀에 잘 안들어오잖아요.
(저만 그런...가요?ㅎㅎ)
무튼, 중요한건 앉아있을 때 불편함을 느낀적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너무 푹신하면 허리와 엉덩이가 저리고 아픈데, 그런것이 없어 좋고요,
뒤의 목배게도 적당한 위치에(위치이동 가능) 적당한 쿠션감으로 위치하고 있어서
드라마 세 편 연속 보기도 무리없이 미션 컴플릿!
길이는... 취향이 보시는 분들마다 다르실테니 이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제 남편인데, 키가 184cm 에요. 누웠을 때 요 정도 느낌...
(다리 구부린 것은 감안하고 봐주세요~)
양쪽에 대각선으로 쿠션이 자리하고있어 따로 배게가 필요없이 너무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점이
레이만의 장점인 것 같아요
또 하나는 가죽입니다.
제가 FENDA 매장 판매 직원이라면 저는 가죽 부분에 대한 홍보에 가장 공을 들일것 같아요.
정말 느낌이 좋고 고급스럽습니다.
<매장에서 받은 가죽 샘플 - 센스있는 하트모양이라 요건 컵받친으로 잘 쓰고 있어요~ㅋㅋ>
<추가로 구매한 헤드 쿠션>
<다리 부분>
처음 딱 배송 왔을때 가죽의 일부분이 십자 형태로 자국이 생겨있더라고요.
바로 문의전화를 넣었는데, 배송할때 통째로 할 수 없으니 가죽부분을 접어서 운반하는데
그 자국이라고, 수 일내로 없어질 거라 하시더라구요. 그 말대로 자국은 사라졌습니다.
그것 빼고는 가죽이 늘어지거나, 지저분해보인다거나, 쩍쩍 달라붙는다거나 하는 것에 대해선 전혀 불편함이 없네요.
단점을 꼽아보자면 네이비 색상이 때는 안타서 좋은데, 먼지는 잘 보이는 편이에요.
저희 아파트 길 건너편에서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그런지
창문 열어놓고 있으면 먼지가 좀 잘 보이네요
그 외에 손걸이, 프레임을 받쳐주는 다리의 나무 색깔과 질감, 전체적인 이미지는 대만족 하며 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L자 형태로 붙어있는 형태가 더 좋은것 같아요.
디자인 컨셉이 깨지는 것도 방지하고 조금 더 집 분위기가 고급스러워 지는 느낌이랄까...
10월에 결혼식 마치고 지인들 한팀 한팀 불러 집들이중인데
쇼파이쁘단 소리 정말 많이 들었네요~~~~~~^^
좋은 소파 만들어주신 FENDA에도 이 자리 빌어 감사드려요~
두서없고 맥락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