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이사하면서 소파를 사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네요.
처음엔 소파를 꼭 사야겠다는 생각도 없었고 쓰던 소파가 아직 쓸만해서 더 써볼까 했었는데 펜다소파 매장을 처음 방문했던 날부터는 당연히 소파를 바꾸는 걸로 마음을 굳히고 말았지요.
사실 저희 가족은 거실에 소파를 두고 티비는 안방에 두었어요. 그 때문인지 소파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고 가족들은 어느새 안방 티비 앞에 옹기종기 모여있곤했어요. 소파는 전시품? 마른 빨래 걷어서 잠시 올려두는 곳? 애들 읽다 만 책 보관함?? 그런 용도로 쓰이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사와 동시에 한 달 이상 기다리던 랜디소파를 만난 날부터 저희 가족은 소파와 한 몸이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우리 집에서 가장 아끼는 물건, 온 가족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는 공간, 우리집의 얼굴..
뭐 이런 크나큰 존재가 랜디소파에요.
처음에 용인 펜다매장을 방문했을 때는 도대체 펜다소파가 어떻길래 평이 그리 좋은건지, 얼마나 좋길래 가격이 이리도 비싼건지 한번 보고 싶어 갔어요.
그런데 매장에서 하나하나 제품에 자부심을 가지고 설명해주시는 직원 분의 설명을 들어보고 실제로 앉아보니 아.. 내가 전에 알던 소파들과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단 디자인이 무척 세련되고 유니크한 것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앉는 사람의 편안함을 우선으로 디자인하고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두번째 온가족이 다함께 매장에 다시 방문해서는 라이거와 랜디 중 고민 끝에 랜디로 결정했습니다.
모든 제품이 각자의 매력이 넘쳐나서 정말 결정하기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가족들이 세상 편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랜디를 선택했네요.
그 결정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주문 후에도 잘 선택한 걸까 이 생각 저 생각이 많았는데 랜디를 받아보고 써보니 정말 맘에 들어요.
괜히 판매 1위 소파가 아니더라구요.
너무 편하고 4인가족 모두가 소파 위에서 늘어져있어도 좁지 않아요. 다른 소파에 비해 정말 넓습니다.
요 납작하다 싶었던 쿠션도 어찌난 편한지 정말 수백번 앉아보고 만드신 것 같아요. 정말 기대고 앉았을 때 높이며 각도가 아주 딱이에요.
가죽으로 쿠션을 만들어?? 뻣뻣하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정말 촉감도 좋고 튼튼하니 아주 굿입니다.
랜디 모델 결정 후 색상 고민도 쉽지는 않았지만 오죽 예쁘면 매장에서 샘플로 만들었을까.. 하고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블랙으로 큰 고민없이 결정했어요.
블랙이 어두운 블랙이 아니에요. 고급스런 광택이 살아있어 블링블링하고, 블랙과 은사 스티치의 조합이 아주 시크하답니다.
저희 집 인테리어가 밝은 편이 아니라 잘 어울릴지 걱정이 있었는데 어디에도 잘 어울릴만한 블랙이에요. 아래 스틸 다리와도 참 잘 어울리고요^^
제가 참 이뻐하는 부분이에요. 아래쪽에 사선으로 절개선이 있어 모던함과 동시에 여성스러움을 뽑냅니다. 이렇게 찍어놓으니 그레이 색상 느낌도 나네요.
어느 소파의 로고와도 비교불가인 펜다소파 로고 보이시죠? 디자인 최고입니다. 로고 디자인이 이 정도인데 소파 디자인은 어느 정도일지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더 커지네요.
게다가 스틸 다리요.. 제가 로봇청소기를 애정해서 다리 달린 소파, 로봇청소기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소파를 찾는 것이 소파 선택의 중요한 요건이었는데 우리 랜디,, 스틸 다리가 늠름하게 잘 받쳐주고 있습니다.
스틸 다리 휘는건 아닌지, 약한 건 아닌지, 차가워 보이는건 아닌지.. 전에 갖고있던 걱정도 모두 날려버릴만한 세련되고 튼튼한 다리에요.
마지막으로 등받이 보여드릴께요. 랜디는 등받이를 앞뒤로 조절할 수 있어요.
등받이를 뒤로 하면 소파가 엄청 넓어져서 누워도 넓고 아빠다리를 하고 앉아도 참 넓어요. 코너쪽에는 두명이 누워도 거뜬할 정도에요^^
하지만 늘 늘어져 있을 수는 없지요. 손님이 오셨거나 앉아서 책을 보거나 할 때 등받이를 앞으로 당기면 이 또한 너무 편합니다. 좁은 느낌 전혀 없구요 쿠션과도 각이 딱 맞아서 바로 앉아있을 때도 정말 편해요.
랜디소파 10년은 쭉~ 쓰고 싶은데 가능하겠지요? 펜다의 AS를 믿고 10년 가보려구요.
10년 후에도 또 다시 펜다소파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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