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구매 후기 올리네요...

새해부터 새 보금자리 알아보던 중 마음에 드는 보금자리를 찾고 나서 다시 신혼살림 차리듯이 모든 가구랑 가전제품을 싹~다 바꾸고 싶은

집사람의 말에 선뜻 OK 했었죠~

그 중에 집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쇼파 !!! 쇼파는 집사람과 떨어질려해도 떨어질수 없는 소중한 것이랍니다.

TV속 프로에 나오는 연예인들, 유명인들 의 집을 소개하는 프로가 나오면 일일이 빠짐없이 모니터하던 ​우리집사람에게 한 쇼파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그것은.... 슈돌에 나오는 이동국씨의 쇼파... 며칠전부터 폭풍 검색을 하더니 결국 찾아내서 이거 아니면 쇼파가 아니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던 집사람이 문뜩 생각납니다.

용산에서 제 직장을 따라 정든 신혼집을 전세로 내주고 고양시로 넘어온 우리 가족은 FENDA본점이 일산에 있다는 소리를 듣고 바로 출동합니다.

첫번째 방문이었죠...

잘 정돈된 매장안에 은은한 조명과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어요~

많은 쇼파들이 엄청 놓여 있더라구요~ 마치 으리으리한 저택처럼 내부가 꾸며져 있었어요~

쇼파 보다 진열대에 있는 가방에 눈이 더 가던 집사람이 기억나네요~

전시장 전경이에요~ 우리집도 이렇게 해놓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정말 많은 쇼파가 있더라구요~

그렇게 첫 방문은 무작정 찾아가기만 해서 도데체 어떤 쇼파가 어울릴지 어떤 모델을 골라야 하는지 도무지 감흥이 안잡혀서

철수 했답니다 ㅜㅜ 옆에서 꿋꿋이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 박주형 주임님... 첫방문때 저희때문에 고생하셨어요!

집으로 돌아와 다시 저희는 만반의 준비를 시작했어요~

새 보금자리의 쇼파 놓을 자리 길이도 재보고, 인테리어에 어떤 색상이 어울릴까~
정말 고민고민 많이 했어요~ 결국 집사람은 오렌지... 잉? 저는 가정집에 무슨 오렌지? 그래도 가구는 여자가 골라야 한다는

말에~ 조용히 입을 다물었어요 ㅜㅜ

자~ 다시 방문한 그날! 

대망의 1월 22일

다시 방문한 그날... 눈이 펑펑 내리던 날이었어요~ 매장앞에는 차가 한 3대 정도 주차 되어있었나?

저희랑 같은 시간에 방문한 듯한 젊어 보이시는 남자분도 차에서 내리시더라구요...

옷도 패셔너블 하게 입으시고~ 멋진 차에서 내리시길래 와~ 유명인인가? 생각하고 매장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패셔너블한 남성분이 사장님이 셨었어요~ 사장님께서 품질에 대한 고집이 있으셨어요~ 프라이드를 가지고 좋은 물건을

만드신다는 점이 존경스럽습니다.)

두번째 방문한 날도 어김없이 박주형 주임님이 저희를 알아보시고 마중나와주셨어요~

고심 끝에 오렌지 쇼파 와는 다른 베이지 색상의 쇼파

에르바 라는 모델로 의견을 모았답니다.

바로 이 모델이에요~ 착석감은 마치 마약과 같이... 쇼파속으로 빨려들어 갈 듯한 느낌의 착석감을 가진녀석이었죠...

더군다나...

이렇게 머리 받침대가 올라오는게 아니겠어요?

평소 쇼파에 앉기보다는 사무의자와 집에 있는 식탁의자에 자주  않는 저로써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되었죠...

가죽 질감은 천연가죽이라고 확신했던것이 눈이오는 겨울이었는데도 촉감이 약간의 따뜻함이 느껴졌었어요

(미우새 이상민의 김종국 쇼파골라주기에서 이상민씨의 조언 참조)

더군다나 확실한 것은 천연가죽이다보니 소의 가죽 전체가 사용된 것이고 그에 따라서 소의 배가죽 등가죽 옆가죽 등의

질감과 가죽무늬가 각각 다른 것처럼 이 쇼파에는 천연가죽이 통으로 사용됬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인조가죽은 기계로 무늬를 찍어내다 보니 일정한 패턴이 있거든요, 하지만 달랐어요...

옆 모습 또한 각 지거나 단단한 부분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위험해보이지도 않았구요.

제일 마음에들었던 것은 쇼파 팔걸이 부분이 다소 견고해 보였어요~ 팔걸이 부분이

푹신하다 보면 일시적으로 편하지만 나중엔 모양 변형과 충전감이 줄거든요...

그에 따라서 가죽도 구김이지고 오래되면 갈라지게 되는... 그러한 부분에서는

제 개인적인 취향을 만족 시켜주었답니다.

참고로 제가 올린 사진의 쇼파는 3단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4인 쇼파랍니다.

3인 쇼파는 조금 더 작아요~ 참고하세요~

모든 요소를 만족하는 제품을 고른뒤 두번째 방문한 그날 주문을 한뒤 집으로 돌아왔어요~

박주형 주임님의 밝은 미소와 차분하고 자세한 설명 때문에 저희가 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배송은 제작기간까지 합쳐서 약 3주 가량 걸렸던것 같아요~ 3년 같은 3주를 보낸것 같아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집에 와서 설치된 쇼파를 보니 너무 흐뭇하고 저희 가족의 휴식의

안식처가 되어있답니다.

쇼파 청소가 또 너무 쉬어요~ 각 파츠별로 분리가 찍찍이로 되어 있어서 떼어내고 틈새 안을

청소한뒤에 다시 붙이기만 하면 끝~

헤드레스트 부분의 폭이 적당히 넒어요~ 우리 공주님이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 되었어요~

좋은 물건을 기분좋게 구매해서 오래쓰자 라는 모토를 잘 지킬수 있었던 계기가 된것 같아요~

구매까지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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