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벤 4인 일자형(소울) 구입 및 8개월 사용 후기입니다.
매장에서 본 쇼파는 햇빛을 받아서 더 예뻐보였습니다♡
코너형은 방향 전환이 안되어 나중에 스툴을 추가 구매하기로 하고 우선 소울가죽 플리스 로벤 4인용 일반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설치 기사님 두 분이 오셨는데 소파가 생각보다 무척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매장은 넓어서 큰 편인지 몰랐는데, 집에서 보니 크더군요ㅎ
기사님들도 친절하셨습니다.
네 살 남자 아이입니다.
티비 볼 때, 정말 다양한 자세로 보길래 웃겨서 사진 찍어두었습니다.
어른들 체형에 맞춘 각도라 생각되어,
어린 아이가 등받이에 기대긴 다소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스스로 편한 자세를 찾더라구요.
방석 부분이 넓어서 자유롭게 자세 변경이 가능합니다.
1. 가죽 VS 패브릭
입주를 앞두고 소파를 검색하는데, 처음에는 패브릭이 요즘 스타일이기도 하고 디자인적으로 더 예뻐 보였습니다.
하지만, 소파 구입 1년 이내의 사용기만 봤을 때 패브릭 추천이 더 많았을 뿐, 3~4년 그 이후엔 패브릭 비추천 글이 더 많았습니다.
피부에 닿는 면적이 누워지면서 자국이 더 선명해지고 오염 관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졌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분명한 건, 최소 4년 이후 사용기에는 가죽이 관리도 편하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간혹 패브릭 추천도 있었지만,
특정 브랜드 한 곳 뿐이었으며 그 가격은 천만원에 가까워 바로 포기했습니다.
2. 브랜드 비교
소파 가격은 대략 3백만원대로 생각하고, 유명 업체 브랜드부터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소파 유명 브랜드인 D사, J사, E사, B사 H사 와 가구 브랜드 I사, L사, H사를 집중적으로 다니면서 꼼꼼하게 비교했습니다.
처음에는 디자인, 착석감 위주로 구경했습니다.
“괜찮은데?” 싶은 것들은 있었는데, “아! 이거다!” 하는 제품은 없었습니다.
3. 가죽의 질
디자인, 착석감만으로 결정하긴 어려워 유튜브를 보면서 소파 가죽이 어떤 종류가 있는지 공부했습니다.
펜다 소파는 타 업체 홍보영상과는 다르게 가죽의 등급과 피해야할 가죽, 가공 방법을 상세히 알려주어 좋았습니다.
가죽의 질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고난 후에는 매장마다 가서 물어보았습니다.
J사는 가죽의 가공지만 정확히 알려줄 뿐 가죽의 원산지는 뭉뚱그려 알려주었고, D사는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에 반해 펜다 소파는 원산지까지 정확하게 알려줘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내장재와 가죽 최고등급을 쓰고 가죽, 목대 원자재를 직접 수입하고 생산하는 기업으로
환경부 장관상까지 수상한 친환경 쇼파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4. 구매 결정
브랜드는 펜다, 디자인은 로벤으로 정했으나 가죽과 색상 결정으로 또 한참 고민했습니다.
제 개인적 취향으로는 버터 가죽이 마음에 들었지만,
패브릭 느낌이 난다고 좋아하는 아내와 아이가 있으니 스크래치에 조금 더 강한 가죽인 소울 가죽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계약과 함께 쿠션 2개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5. 구입 8개월 사용기
구입 후 바로 구입기를 올리게 되면 당연히 칭찬 글만 쓸 수 밖에 없을거 같아 소파를 반 년간 써보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네 살 아들이 소파 위에서 뛰고 스윙 고리도 자주 당겨주고, 과자 먹은 손으로 가죽에 문지르고...
내구성 테스트를 자발적으로 해줬습니다.
물티슈로 관리하면 안 된다는 말은 잊지 않고 있어 최대한 마른 수건으로 가죽을 닦아줬습니다.
소파가 배송된 1월 2일부터 글을 쓰는 8월 22일까지 펜다 소파에서 준 가죽크리너는 사용하지 않고 사용중입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가죽은 아이가 많이 뛰어서 걱정했지만, 전혀 거슬리지 않게 가죽 결대로 주름이 조금씩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고,
16KG아이가 매일 뛰지만 꺼짐이나 소리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야근 후 소파에서 잠을 청하는데 면적이 엄청 넓어서 답답하지도 않고
쿠션도 좋아 몸이 일어나서 아프지 않았습니다.
TV를 볼때도 여러 자세로 볼수 있어 더 좋은거 같습니다. 고정형이거나 면적이 좁았다면 자세 유지도 힘들었을텐데
'의자'가 아닌 생활 구역으로서 역할이 더 어울리는 소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6. 총평
집에 오는 손님들이 소파가 예쁘고 편하다고 하고, 패브릭이냐고 묻기도 합니다.
가죽의 광이 싫었는데, 소울 가죽은 패브릭처럼 보여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10월에 이사 예정이신 부모님도 펜다 로벤으로 구매하신다고 하네요ㅎㅎ
입주를 앞두고 인테리어, 가전, 가구를 구매하면서 가장 오래 걸렸던 게 소파였습니다.
소파 가죽을 모른다면 디자인과 착석감만을 보고 고를수도 있지만, 최소 7~8년 쓰는 소파는 가죽의 원산지, 질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예산이 오버되었음에도 결정에 후회가 없습니다.
타 브랜드도 무난하게 좋았습니다만 펜다 소파가 정말 좋습니다.
가죽도 만져보고 최소 10분 이상 앉아보세요. 전 펜다 소파를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펜다 소파 유튜브 채널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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