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직장때문에 애가 생기면 돌봐주겠다는 시어머님말씀에 아무 고민도 없이 시댁에 들어 가서 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혼수는 준비한 게 없었지요.
그냥 남편이 총각때 쓰던 옷장과 침대를 사용했고 가전제품 또한 살 필요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살면서 돈을 모아 아파트를 분양 받았습니다.
준비 할 게 너무너무 많았는데 남편의 소원 딱 하나!!!!
소파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사고 싶다고 하여 주말마다 소파구경 다니느라 여기저기 다녔지요.
검색도 하고 찾아가서 보고 ...그러다 펜다와 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두 곳 모두 비슷해 보였고 다 자부심이 강하더라구요.
그런데 보면 볼수록 펜다에 더 끌렸습니다. 남편은 고민을 하더니 자**로 하자고 하드라구요.
더 생각해보자하고 또 주말을 기다렸습니다.
자**로 하자고 하던 남편이 갑자기 펜다로 다시 가자고 하드라구요.
가는 길에 남편의 설명은 이러했습니다.
펜다는 공장을 공개할 정도로 정직하고 자부심이 강한데...
자**는 공장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무조건 펜다로 할거라며... 6시에 문을 닫는 펜다에 전화를 하고는 열심히 달려가서
저 몰래 혼자 가서 점 찍어둔 소파(포머드)를 보여주며 결제하라고 하드라구요.
그렇게 우리집 첫 소파가 선택이 되었습니다
남편과 제가 좋아하는 네이비색상으로 새 아파트에 딱 가져다 놓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네요^^
빨리 이사가서 소파에 앉아 영화보고 싶네요.
우리 남편은 소파에서 꼼짝하지 않을 거라네요.^^
7월7일에 만나요..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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