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 꼭 낡은 천소파를 가죽소파로 바꾸겠다는 다짐을 드디어 실천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소파를 보러다녔는데 마음에 들면 가격이 너무 비싸고
가격이 좋으면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으로 검색하던 중 펜다 쇼파를 알게 되고 홈페이지로 마음에 들었던 디자인을 보고 매장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저희집에서 먼 자*모 소파도 둘러 볼 예정이었으나 집에서 가까운 펜다를 먼저 가보곤 그냥 그 날 바로 계약을 했지요.
디자인도 디자인이었지만 가격이 굉장히 합리적이라 느꼈고 소파를 이루고 있는 부자재와 가죽등 재료들이 정직하고 좋아보였어요.
그리고 저희집에 맞게 제작이 가능한 점이 정말 플러스 알파 요인이었지요.
디자인은 역시 마음에 들던 스콜라로 결정했고 문제는 칼라였는데.. 문안하게 회색으로 처음에 결정하였으나 옆에 전시 되어있었던 다른 소파의 카멜색 가죽이 눈에서 떠나질 않더라고요. 전 개인적으로 집에 어두운 소파보다는 밝은 색, 튀는 색,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색의 소파를 선호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사실 회색도 문안하게 나쁘진 않았으나
아직 무언가 갈증이 나는 기분이었어요. 올리브색의 소파를 생각하고 왔었는데 올리색의 소파는 제작 가능하지 않아서 문안하게 회색을 선택하였지만 썩 마음에 100%들진 않았거든요.
그러던 중 카멜색이 들어왔고 모험같은 기분이었지만 이 가죽으로 제작가능한지 여쭤 봤어요.
결론은 가능하나 카멜색가죽으로 쓸 경우는 이태리 직수입이라 스콜라 하단 인조가죽 부분을 다 이걸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추가 요금이 들어가고 가죽자체도 기존 스콜라 가죽과 특성이 약간 다르다는 점 등을 설명해주셨어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다 천연가죽으로 들어가는 부분도 더 마음에 들었고 그게 비해 추가요금이 합리적이라 생각하여 다시 고쳐서 계약을 했죠. 단지 직원분들은 카멜색이 스콜라의 디자인과 여러모로 안맞을 것 같다면서 우려를 보이셨어요.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이니 전 제 취향대로 밀고 나갔죠 ~
전 오히려 스콜라의 나무 장식의 색과 카멜색과 같은 계열의 색이라 더 마음에 들었고 스테인레스 다리 장식과 만나 좀 더 이태리(?) 스타일의 소파 같았거든요. 게다가 올 천연가죽.
제 직감을 믿고 계약을 해버렸습니다.
결론은 어제 받은 결과 아주 만족 합니다.
직원분들 말씀으로는 이 카멜색 가죽으로 스콜라를 한 사람은 제가 처음이고 전체적으로 이 카멜색 소파를 가져가신 분이 몇 분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자세한 후기 올리려고 주문하면서 결심을 했었죠~
역시 개인의 취향인가요? ^^
(소파 사이즈는 기존의 사이즈 3200보다 작게 3000으로 제작을 했어요, 그런데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막상 설치를 해보니 커보이고 좋았습니다.)
"우리집 스콜라 소파"는 다양한 빛에 따라 느낌이 다 달라요.
저녁에 집조명으로, 낮에 자연광으로, 러그가 있고 없고에 따라 느낌이 다 다른것 같아요.
그래서 다양하게 사진 찍어봤어요.
아직 받은지 하루 밖에 안되고 미세먼지 때문에 잘 환기를 못 해서 집에 새 가죽소파 냄새가 아직 나지만 전 그것도 좋더라구요^^
앞으로 환기 잘 하면 없어지겠죠.
쿠션도 빵빵하게 잘 채워주시고 바느질도 꼼꼼하게 해주셔서 오래오래 써도 만족 하면서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소파 잘 쓰겠습니다.
http://cafe.naver.com/imsanbu/31018514
전 이 나무장식과 카멜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저녁에 집 조명으로 찍어보았어요.
딸아이에 맞게 등받이 조절도 가능하니 이렇게 멋질 수 없는 소파에요~
오전에 자연광으로 찍어본 스콜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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