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사를 앞두고 남편과 저는 쇼파 탐색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국내 유명 가구 브랜드에서 생산하는 쇼파들 몇몇을 후보로 올렸지요. 하지만 알면 알 수록, 보면 볼 수록, 찾으면 찾을 수록 좋은 쇼파에 대한 안목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쇼파전문업체로 눈을 돌리게 되었어요. 대표 브랜드 다**, 자**, 그리고 펜다 이 세 곳의 매장을 직접 찾아가 보았지요. 첫번째로 집근처 펜다매장을 갔는데 destiny~헤네시가 한 눈에 확 들어왔어요. 마치 결혼상대를 만났을 때 아 이 사람이 내 사람이다 싶은 그런 느낌?ㅎ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친환경적인 재료하며 가죽의 텍스쳐까지 명품답게 그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았죠. 그러나 이것은 쇼파이고, 처음보고 구매하기에는 예산을 벗어난 고가이기도 하고, 다른 브랜드 제품들도 봐야하기에 그날은 그냥 돌아왔어요. 그러나 제 마음 속에는 이미 헤네시가 있던거죠. 정말 다른 쇼파들이 다 오징어로 보였어요. 결국 무난하고 예산을 벗어나지 않았던 타사 자** 쇼파와의 계약을 과감히 파기하고, 헤네시를 다시 찾아갔어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을 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지요.

그 선택은 옳았어요. 대.만.족.입니다.

남편과 얘기하기를, 결혼 10년차라 이사하면서 이것저것 새로 들인게 많은데, 그 중 정말 잘 샀다하는 품목 1위가 바로 이 쇼파에요. 명품 펜다 헤네시와 함께할 앞으로의 행복한 나날들이 기대되네요^^

좋은 쇼파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