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 갑자기 뭔 바람이 불었는지 소파를 바꾸고 싶어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펜다를 보게되었어요. 가죽퀄리티도 좋아보이고 상세설명에 쓰인 자재들 내용도 나무랄데가 없더라구요. 저는 첨부터 디자인은 ‘레이’만 눈에 들어왔어요 ㅎㅎ 원목프레임 디자인이 저희집 가구들이랑도 따로 놀지 않을거 같아서 좋았고, 다른 원목 소파들 처럼 팔걸이가 거추장스럽게 나무로 되있지 않은게 너무나 맘에 들었어요. 애들 있는집은 아무래도 위험하니까요.. 등받이의 볼륨감 있는 디자인이라던지, 레트로+모던한 느낌이 정말 적절히 어우러진 느낌이라 보는순간 첨부터 완전 하트뿅 이었던거 같아요. 펜다소파를 한번도 실물로 본적도 없었는데 바로 사이트상으로 주문해버렸네요. (사실 주문해놓고 조금은 걱정했었습니다 ^^;) 4인 소파를 하려는데 전화상으로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2/2로 나눌건지 3/1로 나눌건지 여쭤보시더라구요. 2/2는 정 가운데에서 너무 반으로 똑 양분되는 느낌때문에 소파가 길고 시원해 보이는 느낌이 부족했고 3/1이 제눈엔 더 고급져 보였어요~ 원목프레임 소파에는 블랙가죽이 찰떡인거 같아서 색상 역시 고민도 없이 선택했네요. 3주 좀 넘게 기다려서 받았던것 같고 쓴지 2주 좀 넘은 지금. 아직까진 정말. 매우 만족스러워요~ 처음 받았을때부터 2주간은 미세먼지 심한 날씨때문에 환기도 못하고 가죽냄새때문에 온가족이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가죽도 탄탄하고 넘 좋습니다 ^^ 비글같이 힘이 넘치는 3세 아들이 좀 걱정되지만 아직까진 저의 제지를 잘 따라주고 있네요.. 자꾸 소파에서 놀려고 해서 그게 참 고민입니다; ㅋㅋ 사진찍으려고 다 치워놧는데 그 새 또 장난감을 올려놨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