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사하게 되면서 소파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최대 쟁점은 '저가 소파를 사서 여러번 바꿀 것인가, 좋은 소파를 사서 오래 쓸 것인가' 였지요
처음에는 가죽 소파를 구입하려고 가족끼리 가구파는 곳이면 이곳 저곳 다 가봤어요.
여기저기 소파 보러다니면서 내린 결론이 있어요.
1. 가구단지라든지 어디서든 대부분 업자들의 말에 공통점이 있었는데 '어떤 가죽이 좋고 어떤게 안 좋고 주절주절 설명해주면서 결국 자기 업체의 소파가 좋다' 라는 것이었지요.
딱히 좋아보이진 않는데 가격이 150만원 훌쩍넘었기에, 이걸 살 바에 가격 더 투자해서 브랜드 소파를 사는 게 낫다 싶었습니다. 근데 판매상이 제가 어려서 브랜드 있고 비싼 소파면 다 좋은 줄 안다라고 하더군요 -ㅜ-
그런 비싼 소파들도 다 중국 OEM 생산 방식이라네요. 자기네 제품은 국산이라 좋대요.
근데 가죽에서 화학약품 냄새나기도 했고, 천연고급가죽이라는데 약품으로 코팅해놓은 것처럼 빳빳하기도 하고 수상한 게 한두개가 아니라서 안사고 집으로 다시 왔어요.
소파 등을 포함한 가구 판매업자들의 상술이 다른 분야보다 심했으면 심했지 덜 하진 않다는 정보를 이곳저곳에서 입수했고, 이름없는 소파보다 믿고 사고 안보고도 살 수 있는 브랜드 소파로 사기로 해서 펜다소파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펜다 제품을 살지 말지 고민이시면 직접 가서 실물도 보고 설명 하나하나 듣고 보다 보면 결국 왜 펜다인지
알 수 있습니다.
서문이 길었고 이제부터 [레이 알칸타라] 후기 입니다.
가죽 소파와 알칸타라 사이에서 많이 고민하다가 결국 알칸타라로 결정했습니다.
깔끔한 걸 좋아하고 관리하기도 쉽고 디자인도 세련되었기 때문인데요.
알칸타라 시리즈 모두 디자인이 비슷비슷 했어요. 약간의 모양과 스타일의 차이가 더해지지만
가격은 꽤 차이 났었습니다. 알칸타라 시리즈 모두 착석감이나 촉감등은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저로서는 체감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생각됩니다.
가죽소파와 비교하여 알칸타라는 확실히 착석감이나 분위기 등이 정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더 좋고 덜 좋고의 비교보다 취향의 차이로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레이 알칸타라 카우치형으로 주문했기에 사이즈가 일반형보다 큽니다. 카우치형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컴팩트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핸드폰으로 치면 손에 착 감기는 그런 느낌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일반형보다 카우치형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누울 수 있잖아요 ㅎㅅㅇ
다른 알칸타라와의 차이라면.. 레이는 양쪽 날개 부분이 포인트 인 것 같아요.
저 날개는 펼칠 수 있어요. 아쉽게 그건 못 찍었네요. 펼치면 귀여워요.
안펼치면 다른 쿠션없어도 누울 수 있는 각도가 딱 좋게 되어 있어요.
혹시 가죽소파말고 알칸타라 관심있으시면 레이도 굉장히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솔직히 레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한번 매장 가셔서 보시면 이거저거 다 좋아보이거든요.
고객님의 정성스러운 후기에 감사드리며 고민을 하셨던 만큼 만족을 하신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레이 알칸타라 소파와 함께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