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구매를 위해 일산-파주 대부분의 소파브랜드 매장을 다녀보았습니다. 실제 체험하며 다니다보니 어떤 소파가 취향에 맞는지 알 수 있더군요.
포근한 느낌은 패브릭 소파가 참으로 좋지만 역시 먼지와 약품코팅이 거슬려서 가죽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펜다는 전부터 잘 알고 있던 브랜드는 아니었지만 실제 앉아보고 만져보니 가죽 차이를 알 수 있었습니다. 매장 담당자 분들의 설명도 상세하고 친절했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도 느낄 수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소파가 다양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참으로 희안한 것이 모양이 이쁘면 불편하고 모양이 이쁘지 않으면 편하더군요. 그래서 다 앉아보고 어느 쪽에 가치를 둘 것이냐 고민고민 하다가 디자인이 취향에 딱 들어맞지는 않았지만 착석감이 아주 편한 루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으로도 찍었는데 좌방석이 등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등받이는 구스와 파이버 충전재라 패브릭 버금가는 포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렵게 몸에 잘 맞는 소파를 찾은만큼 좋은 가죽으로 오래 쓰고 싶어 새로 나온 러스틱 가죽으로 전체천연가죽 선택했습니다.
이 가죽은 매끈하고 부드러우며 탄탄합니다. 또한 섬유의 가먼트다잉이나 피그먼트다잉 같은 얼룩이 있는듯한 가죽염색기법이 사용된 것 같습니다. 사진 상 몸이 닿는 면과 앞쪽 면의 가죽 느낌이 살짝 다른데 가죽 한 장을 통채로 쓰다보니 결이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천연가죽의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네요.
앞으로 오랜 세월 저희와 함께 할 소파입니다. 정말 좋은 가죽이니 부담 없이 팡팡 사용하고 경년 변화를 즐기면서 혹시 손상이 된다면 펜다의 믿음직한 A/S 도 받아가며 아껴주겠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팔꿈치 자국인데 팔걸이에 기대는 습관이 있어 이 부분이 제일 먼저 늘어나겠네요. 그래도 A/S 가 있으니 걱정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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