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를 고르는 일이란.. 백화점에서 쇼핑을했어요 우와 예쁘다 멋지다 하는 소파는 가격이 후덜덜 예산을 훌쩍 넘는 금액이였죠. 유명한 가구브랜드 매장들은 모두 구경했지만 이거다! 하는 소파는 더 없어지고.. 요즘 인스타에서 와 포근하고 예쁘다하는 패브릭 소파로 눈이 즐겁기위해 혼자 범위를 좁혀 두었죠^^ 아니 그런데 왜 백화점 매장마다 가격이 이렇게나 차이가나는거야? 지점마다 할인율이 다르고 상품권행사에 무슨할인 연말행사 등등 발품팔지 않고 사면 바보되겠어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우유부단 갈팡질팡하는 사이 남편이 폭풍검색을 시작하더니.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브랜드들의 패브릭소파 꺼짐현상과 소파의 품질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그냥 예쁘면 되는거 아니야? 너무 저렴한 금액만 아니면 다 튼튼한거 아니였어??? 그러더니 자꾸 처음보는 브랜드의 소파 사진을 보냅니다. 그게 대체 어디꺼야? 생소한 브랜드의 소파를 구입하는건 쉽지않았고. 투덜거리며 매장을 방문합니다. 방문한 매장의 모습은 그동안 다닌 백화점 쇼핑몰 매장과는 비교가 안되게 넓고 많은 소파들이 전시되어 있었죠. 남편이 미리 공부하고 찜해놓은 로벤소파를 사진으로는 보고는 괜찮네? 하고 갔지만 실물소파를 보고는 예쁘다 예쁘다 소리가 나옵니다. 디피되어있는 소파는 소울가죽의 그레이♡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역시나 예산초과ㅠ 가죽의 등급과 색상의 종류도 많아 뭘로 해야할지 난감한데.. 친절하고 꼼꼼하게 상담해 주시며 여러 사진들을 비교해주셔서 고민끝에 리치가죽의 아이스를 선택했지만 까탈스러운 성격에.. 실물을 보지 못하고 결제를 하고와 마음 한구석 걱정도 되었죠. 내가 생각한 그 색상이 아니면 어쩌지? 너무 밝아도 칙칙해도 싫은데ㅠㅠ 드디어 소파가 들어오는 날. 배송기사님께서 소파를 갖고 들어오시는데 어머나 너무너무 커서 깜놀!!! 배치하고 보니 앉는 자리가 넓어서 좋고. 커다란 소파에 금방 적응이 됩니다. 색상도 많이 밝지도 그리 어둡지도 집 분위기와 참 잘 어울립니다! 예쁘다 너무 예쁘다 고급지기까지 하니 대성공^^ 앉아도 편하고 누워도 편하고 앉는 자리가 넓어서 두명이 누워도 세명이 누워도 좁지않은 침대같은 소파. 포근한 느낌이 좋아 소프트로 했지만 아직은 새 소파라 적당한 쿠션감이 만족스럽습니다. 각도 조절도 편하고 등받이도 앞으로 뒤로 참 좋다^^ 소파에 앉아있으면 행복한 마음이 한가득인 요즘입니다. 브랜드만 따지고 쇼핑몰 매장에서 본 소파들과는 비교불가.. 그리고 무엇보다 믿음이 갔던건 딱 정해진금액 현금할인도 없고 그 어떤할인도 없다고.. 조금의 할인도 없냐는 반복된 질문에 인터넷으로 구입하셔도 된다고^^;; 모든 가전 가구가 정찰제라면 소비자는 참 편할텐데 라는 단순한 생각을 자주했었는데 펜다가 딱 그런곳이였죠 기분좋게 그 근처 다른 매장들은 방문해보지 않고 구입하고 왔네요 펜다라는 마크도 넘 고급스럽고 튼튼한 다리도 참 멋스러워요. 다음에 또? 소파를 구입하게 된다면 좋은품질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믿음직스러운 판매마인드에 반해 주저없이 구경갈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