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첫 펜다쇼파 구매 후기입니다.
기존에 있던 쇼파가 너무 낡아서 새 쇼파를 알아보고 있던 즈음, 집사람이 주변 사람들에게서 펜다쇼파에 대한
정보를 들었습니다. 사실 쇼파란 것이 백화점에서나 본 다우*, 레이*보*등등.. 이 제가 아는 전부인데다 비싼게
좋은거다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제게 펜다쇼파는 사실 첨엔 좀 낯설었습니다. 가격대를 대략 듣고는
좀 더 반신반의 했습니다. 근데,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주변 사람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고, 이미 여러 블로그나 카페등지에서는 소문이 자자하더군요. (오호....그래?)
마침 부산에 펜다쇼파 부산점이 있다고 해서 백문이 불여일견이다란 심정으로 일단 실물을 보자며 집사람과
같이 시간내서 펜다쇼파 부산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매장에 도착하여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구경했는데.. 맨 처음 쇼파를 보고 드는 생각은 '이게 뭐지??'였습니다.
사실 아무리 그래도 백화점에서 파는게 더 좋은거 아닌가?하던 생각은 10초만에 사라지고 연신 속으로 우와~를
연발하며 왜 이런 쇼파가 있다는걸 난 여태 몰랐을까.. 하며 마냥 두리번거리며 만지작 거리며 앉아보곤 했습니다.
설명을 들을수록, 체험에 볼수록 왜 블로그나 카페, 사람들이 펜다쇼파 펜다쇼파 했는지 그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제가 아는(비록 아는게 많이 없지만서도^^;) 그 어떤 비싼 쇼파에도 절대 밀리지 않고 심지어 가격대는 훨씬 착한
정말 물건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구경만 하려던 처음의 마음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어떤걸로 살까로 바뀌었죠^^
그러던 중 저와 집사람 눈에 들어온 한 쇼파가 있었습니다. 색상이 첨에 볼땐 네이비? 짙은 파랑? 했던게 조명을
받는 위치에 따라 그 색이 달라 보이는겁니다. 그 오묘함이 신기해서 이름을 물어봤죠. 그녀석이 바로 지금 우리
가족의 새 식구 레이쇼파. 정확한 색상 명칭은 폴로(네이비)라고 하더군요. 저와 집사람은 이녀석에 그만 반하고
말았답니다.
전시된 다른 쇼파를 둘러봐도 이미 저와 집사람 마음속엔 레이쇼파가 자리잡고 있는지라 더 볼거 없이 바로
구매를 결정하였습니다. 당연히 우리가 반한 폴로(네이비)색상으로~ |^.^/
배송까지 약 2주.. 기다림의 시간은 무슨 모 만화에 나오는 시간과 정신의 방에 있는 듯이 정말 안가더군요.^^
드디어 D-day!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인공이 도착하였습니다.
벽과 바닥이 밝은 색이라 쇼파가 자리잡는 순간. 전 속으로 박수를 쳤습니다. 쇼파가 너무 잘 어울리더군요
역시 이거야 이거~ 정말 잘 선택했구나~~ㅎㅎ
(덧붙여 궂은 날씨에도 무사히 배송해 주신 기사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우리 가족의 새로운 쉼터가 되어준 펜다쇼파.. 부모님께서도 보시곤, 쇼파가 너무 좋다며 이거 비싼
아니냐면서 물어보셨는데 전 당당히 내역서를 보여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놀라시더군요. 본인께서는 이게
백화점에 파는 좀 많이 비싼 금액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그리고 쇼파의 가죽이
너무 좋아보인다며.. 괜시리 제가 다 뿌듯해지는 이 기분은 뭘까요?ㅎㅎ
이제 남은건 쇼파를 잘 아껴가며 오래오래 좋은 추억을 만드는 일만 남았네요(그 전에 쇼파만 보면 올라타고
뒹구는 우리 귀염둥이들을 잘 설득을 시켜야 하는데.. 하아...;;)
아직 긴 시간을 함께한건 아니지만, 뭔가 쇼파와 혼연일체가 되어가는 제자신을 보며 아마 이녀석의 수명이
다하면 다시한번 펜다쇼파를 구매 1순위로 놓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얼짱각도에서 찍은 쇼파사진을 마지막으로 이만 후기를 마칩니다.
p.s. 저기 위에 있는 헤드쿠션이 정말 신의 한수 입니다. 벤*, BM*등 고급 외제차 뒷자석이 안부럽습니다!!
(별매인건 함정..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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