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직영점가서 매장 둘러보고 구입했어요. 기존의 소파가 좌방석이 짧고 카우치 붙이는 형태여서 새 소파는 좌방석도 넓고 세로로 누울 수 있는 침대 타입을 원했어요. 그래서 좌방석도 넓고 웬만한 성인 남자도 누울 수 있는 침대 같은 코너형 형태인 랜디 소파를 선택했어요. 매장에서 검은색을 봤는데 검은색이 밋밋해 보이고 집이 자칫 어두워 보일까봐 네이비로 했는데 선택 잘 했다고 생각해요. 무채색이 많은 저희 집 분위기에 잘 어울리고 무난해요. 가죽 소파인만큼 가죽의 질이 중요한데 두께가 만져보면 알겠지만 적당한 두께감과 묵직한 느낌을 주어서 좋았어요. 다만 사용한 지 한달쯤 되었는데 가죽 꿰매는 스티치 부분에 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들어가요. 다이슨 청소기로 빼내려고 해도 잘 안 빠져서 그 점 하나가 아쉽네요. 쿠션이 약간 부드러운 편이라 잘 꺼질까봐 걱정했는데 한 달 정도 사용해도 전혀 꺼지는 느낌이 없어서 좋아요. 저희집은 34평이라 생각보다 꽉 차는 느낌이기는 하지만 넓은 평수에는 덜 할 거에요. 사진은 저희 집이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라 배송 받자마자 찍은 사진이에요. 배송은 약 3주 조금 안 걸렸고 10분 정도만에 설치해 주시고 가셨어요. 더불어 기존 소파를 버릴 수 있게 쓰레기장으로 내려주시고 가죽 소파 관리 요령까지 친절하게 알려 주시고 가셔서 좋았어요. 마일리지몰에서 헤드쿠션 구입해서 했는데 나쁘지는 않는데 약간 안 어울려 보여서 얼마간 사용하다가 빼고 사용하고 있어요. 모양새는 빼는 게 더 깔끔하고 예뻐 보여서요. 헤드쿠션도 질도 쿠션감도 적당해서 낮은 베개로 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