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이사를 오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소파를 처분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들고 이사를 왔습니다.
아직은 쓸만하지만 새로 이사온 집 분위기와 전혀 맞지 않아 작은 방에 넣어두고 몇달 동안 사용하지 않으니
소파가 있다가 없는 부분에서 오는 불편함이 너무 커서 집안 분위기에 맞고 편한 소파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파 찾아 삼만리...대략 한달 넘게 돌아 다닌 것 같네요.
처음에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이 때 까진 펜다 소파를 몰랐어요) 백화점 및 가구 상가(부산 경남 여러곳)에서 직접 앉아보고
구매 직전까지 가게 된 소파도 있었습니다.백화점 이탈리아 제품이라는 소파 계약까지 한 상태에서...이 때가 펜다 소파 매장에 가기 직전이였죠.
신랑 키가 190cm라서 웬만한 소파는 성에 차지 않았구요.
제가 편하면 신랑이 불편하고 신랑이 편하면 제가 불편했어요.
더군다나 아기가 있어서 여러모로 따지고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정말 집 구하는 것 만큼이나 더 어렵더라구요.
한 두푼 하는 물건이 아니니깐요. 첫소파 실패 경험도 한 몫 했죠.
무엇보다도 구매를 망설이게 된 부분이 소파 가격의 장난(가구 상가에서 가격 깎는 건 일도 아니더라구요. 100만원 오버되는 금액 까지도...
도대체 정가는 얼마일까 궁금해지더라구요)이였어요.브랜드 제품이 아닌 이상 가구 상가 제품은 가격이 정찰제가 아닌 점...
오지랍이지만 이건 나라에서 나서서 조정을 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뭔가 찝찝한 마음에 김해 가구 상가에서 소파 구매를 결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신랑에게 부산에 펜다 소파매장이 있다는데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가보자고 했어요.저도 웹 검색을 통해 알았기 때문에 그저 유명한 브랜드라더라... 고급 브랜드 인 것 같다.
기왕 사는거 원 없이 보고 사자... 이렇게 꼬셔서(?) 직영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아기가 차에서 잠들어버린 탓에 저는 차안에서 기다리고 남편만 매장 탐방을 하고 나왔습니다.
10여분 후 나와서 하는 말이
"여기 왜 오자고 했어?가격이~~~근데 사고 싶잖아"
"괜찮은 거 있었어?"
"완전 괜찮은 거 있던데. 솔직히 말해!알고서 오자고 했지?"
저희 남편 웬만해선 좋다고 표현 안하는 성격인데 펜다 소파 벤 보고 나서는 그게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1주일 정도 고민하고 돌아온 주말에 다시 방문해서 저도 한번 앉아보고 아기랑도 한번 기대어 앉아보고 누워도 보고...
바로 "그래.바로 이거다.콜"
리클라이너보다 앉고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넓어서 편한함은 물론이고 저희 집 인테리어 분위기 메이커가 되어버렸어요.
심플함과 웅장함을 겸비했다고 표현하면 적절할까요?
이렇게 해서 들이게 된 저희 집 물건중 가장 비싼 몸 값을 자랑하는 "벤" 소파 후기였습니다.
저도 보통 물건 구매할 때 후기를 많이 보고 정보를 얻는 편인데요.
펜다 소파 후기에 너무 좋은 후기들 밖에 없어서 처음엔 살짝 의아했어요.
그렇지만 그 많고 많은 후기들 덕분에 펜다를 알게 되었고
믿고 구매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후기에도 조금 더 시간과 정성을 담아보았어요.
결코 가격이 착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정직한 가격이라는 차별성이 보이네요.
그 부분이 저희 부부의 마음을 확 끌어주기도 했습니다.
벤이 들어온지 한달이 넘어가는데 후기가 많이 늦었어요.
이유는 벤 들이고 나서 소파에 한번 앉으면 아기 어린이 집 하원 시간까지
소파와 제 몸이 일체가 되는 상황이라... 이제서야 남기게 되네요.
신랑도 우스갯소리로 이거 될 일이 아니라고 하네요.
사람 너무 게을러지게 만든다고 ^^
너무 편해서 저희는 잠도 소파에서 자요. 두 사람 ㄱ자 구도로 자기에 딱이더라구요.
아기는 아직 많이 어려서 방에서 자구요.
아참 아기가 오르락 내리락 하기에도 높이가 적당해서 굴러 떨어질 염려가 없어 아기 키우는 엄마로서 마음이 편한 점도 매력입니다.
대신 아기도 소파를 너무 애정해서 이것 저것 많이 묻히게 되어 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더라구요.
목욕하고 로션 바르면 소파로 도망가서 소파에 로션을 칠해주기도 하고
과자 들고 소파에 가서 먹으니 소파가 사막화가 되기도 합니다. 누가 앉아도 편한 건 마찬가지인가봐요.
후기가 너무 길어지면 광고처럼 보일까봐 여기까지 쓰고 마무리 지을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엇보다도
감사합니다. 정직하고 좋은 제품 만들어주셔서요.
가격 장난 없고 품질로서 승부하는
펜다 승승장구 하길 바랍니다.
처음에 남편분 혼자 들어오셨을때 기억이 나요 ^^
짧은 시간 있다 가셨는데 다시 부인분과 오셨을때 너무 반가웠어요 ~
앞으로 아기와 남편분과 친환경 펜다 소파위에서 행복한 하루하루 되셨으면 합니다 ~
문의사항 있으시면 1644-5133으로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