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때 샀던 가전과 가구를 잘못된 선택으로 여태 사용하며 어지간히도 후회를 했더랬죠. 돈을 좀 주더라도 꼭 품질좋은 제품을 사리라 다짐하며..
2년전 새아파트를 분양받고 전 기다렸다는듯 온갖 브랜드의 사이트를 수도없이 들락날락되며 원하는 가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알게된 펜다라는 브랜드의 소파
뜨악! 그런데 이게 왠일이랍니까? 가격이...거의 포기해야 될...으앙으앙
그러기를 수십번 아니 수백번을 반복했을수도 있어요. 여기갔다가 다시 펜다보고 저기갔다가 다시 펜다보고...
가격의 사악함을 갖고도 결코 제 맘에서 포기가 안되더라구요.
가죽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제 취향에도 왠지 펜다소파는 믿고 살 수 있을것 같았거든요. 그러던차 이건 뭐 운명인건지...알칸타라는(안그래도 제가 관심있게 보고 있던 소재) 소재로 만든 소파가...
이건 뭐 가랭이 찢어질 지경이었지만 난 꼭 펜다의 알칸타라 소재의 소파를 사리라 맘속으로 콕 찜을 했더랬죠.
입주를 시작하면서 남편님을 모시고..ㅋㅋㅋ 펜다 대구매장을 방문. 가격을 보더니 곧 얼음이 되어버린 남편님
그 남편님을 다시 한번 모시고 결국은 알칸타라 랜디를 내손에 넣어버린 나.ㅋㅋ
차마 매장에서 카드로 과감히 결재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있던 남편님의 모습은...비밀!!!
어제 아침 드디어 알칸타라 랜디가 배송되었습니다.
우리 아들 오우!어우! 연신 외쳐주고...(뿌듯)
싹싹하신 기사님의 설명 듣고...
이제 넌 내꺼
아껴아껴 이쁘게 쓸랍니다.
따박따박 일정하고 꼼꼼하게 박힌 스티치 보이시죠???
어디 흠잡을데가 없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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