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6년만에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가구를 싹~ 다 바꾸고 싶었지만, 자금압박으로 다 바꾸지는 못하고 집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거실가구 그 중에서
소파에 특별히 힘을 싣어주기로 결심하고 소파에 대해 폭풍검색을 시작하였습니다. 몇몇 업체는 오프라인매장이 수도권에만 있어 고심하던 중 그래도 소파
는 가죽을 직접 눈으로 보고, 앉아보고 사는 게 맞는 거 같아 내로라하는 소파업체 중 대구에 있는 업체는 거의 다 방문을 한 거 같습니다. 사실 가구 보는
눈이 없었던 6년 전 신혼 때 유명한 보급형 가구브랜드에서 디자인만 보고 침대와 소파 등 모든 가구를 한꺼번에 구입했는데, 이사할 시점이 된 지금 새집
에 가지고 갈 만한 게 아예 없더군요.. 특히 소파는 구입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솜이 꺼져버렸고, 2년 쯤 됐을 땐 소파 아랫부분의 부직포가 삭아서 검은
가루가 흩날렸으며, 가죽은 아래사진처럼 다 헤져 도저히 새집에 가지고 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지요ㅠㅠ
그리하여 방문하기로 한 업체를 선별하여 한 군데씩 차례차례 방문을 시작하였습니다. 평소 같았음 하루 날잡아 가구몰 같은 데 쭉~ 둘러보고 그 중에 하나
골랐을텐데 이사하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지라 여러 곳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제가 방문한 곳은 대구 신세계백화점의 다**, 나**, 헷**, 도**
그리고 쏘*, 리**, 한*, 체** 였습니다. 솔직히 일반 가구점인 리**, 한*, 체**가구는 펜다소파 방문 이후 방문한 터라 아예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가죽 자체의 질에서 너무 차이가 나 보였으니까요.. 헷**는 요새 대세인지 홍보 때문인지 카페 같은데 후기가 많이 보여 방문해 보았으나 도저히 관리할
자신이 없어 패스~, 쏘*은 앉고 누워봤을 때 상당히 편했고 또 사장님이 친절히 설명을 잘해 주셔서 살뻔 했는데 가격은 펜다랑 비슷한데 중국oem이라
미안하지만 패스~, 다**은 그냥 무난, 도**은 첨 들어보는 브랜드인데 가격대가 있고 백화점 직원의 설명이 부실하여 판단할 근거가 박약하여 패스~,
나**는 최종적으로 펜다랑 고민한 브랜드! 워낙 유명한 브랜드이고 피부에 닿지 않는 부분까지 전부 가죽으로 만든다하여 꽤 고민을 하였지만, 집에 가서
기존에 사용하던 소파를 살펴보니 인조가죽으로 제조했을 거라 추측되는 소파 다리나 뒷부분은 거의 새거나 다름없어 굳이 고비용을 들여가면서 전체를
가죽으로 만든 소파를 살 필요성을 못느꼈어요. 더군다나 심플한 걸 좋아하는 저는 디자인면에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빠진 펜다의 토러스가 계속 머리
에 남아 몇날며칠 고민하다가 다시 펜다매장 방문 후 계약을 하게 되었답니다~
소파없이 약 2주를 지내다 한달만에 드디어 배송받은 토러스소파!!
두둥~~
매장에 진열됐던 거랑 같은 색상인데 우리집에 배치를 하니 더 이쁜거 같아요ㅎㅎ
집이 33평이라 생각보다 소파가 크게 느껴지지만 33평에 딱 맞아요~ 소파 하나 들였을 뿐인데 집이 확~ 사는거 같아요ㅎㅎ
박음질 하나하나도 깔끔하게 잘 됐구요~
펜다 로고도 이쁘고 고급스럽게 박혀있네요ㅎㅎ
금방 배송받았을 때는 가죽냄새가 많이 났는데 창문 열어놓고 반나절 지나니까 냄새 많이 날아갔네요~
물론 소파는 오래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이 가격대에 이런 품질의 소파 구입하기는 쉽지 않을 거 같아요!!
백화점 포함 모든 가구점에서 진열되어 있는 가격보다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백만원 이상의 가격을 할인이라는 명목으로 깎아주셔서 저희 남편은
펜다소파가 정이 없다 그러는데 저는 할인 없이 정찰제로 판매하는 게 더 믿음이 가더군요~
오랫동안 소파에 대해 공부한 보람이 있어요~ㅎㅎ
소파 고민하시는 분들 이제 펜다소파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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