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어느 일요일 새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이런저런 풍문을 타고 유명한 펜다소파를
구경하러 아내와 길을 나섰다.
이미 좋은 가죽으로 정평이 나있는 펜다소파라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나 구경
이나 하자고, 절대 지름신과 접신은 안된다고 다짐에 다짐을 하면서 일산 본점을 방문
하였다. 여러 후기에서 본데로 전시장은 매우 깔끔하였다. 모던하면서 깔끔한 배치와
동선이 "오 잘해놨는데...밖에서 본 컨테이너 건물이 아니잖아?" 하고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홈페이지에서 이미 본 소파들이 은은한 조명을 받아서 전시되어 있었다. 가기전에 꼭
확인해 보자라는 레이나 세턴 등 소파들도 있었다
그런데 아내와 나의 마음을 훔쳐버린 녀석은 바로 요넘...파비앙이었다...요즘 티비에
나오는 잘생긴 프랑스 청년같이 이국적이고 모던한 느낌, 무엇보다도 나무프레임이
네추럴한 면을 강조하고 있었다.
바로 요런모습으로...이미 지름신과 접신을 해버린 저와 아내는 바로 그자리에서 항복을
선언하고 선택을 해버리고 말았다. 지르지 말자라는 금성맹약을 어기고.....ㅠㅠ
드디어 소파를 배송받기로 한 날 아침, 펜다에서는 그전날 부터 배송 해피콜을 정성스럽게
하였고 약속한 시간에 드디어 설치를.....아직 새아파트라 조심조심...설치기사분께서
신경쓰셔서 설치를 해주셨다.
드디어 설치가 끝나고 전통적인 1+3 스타일과, 일렬배치스타일, 그리고 1인용만 약간
튀어나오는 스탈 등 여러가지로 배치도 해보고...
결국은 우리가족의 행복한 쉼터가 되었습니다. 애기도 아내도 여기에는 나와있지 않은
사춘기 절정인 중3딸도 이미 소파에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펜다소파 잘 쓰겠습니다...디자인, 서비스, 품질 모두 짱짱짱 이에요...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