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분양받고 입주를 앞둔 시점에 가장 고민이 많은 부분이 소파였습니다.
저희 가족들이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소파이기 때문입니다.
7살난 아들넘은 유치원에서 하원하고 나면 소파에 누워서 유튜브를 시청하시고 육아퇴근 후에는 아내가 소파에 누워 넷플릭스를 시청합니다.
이렇듯 우리집의 소파에 대한 사랑은 너무나 컸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소파는 입주하기 전까지 전세집에서 2년정도 사용할 목적으로 큰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새 아파트에 입주에 맞춰 품질 좋은 소파를 찾기위한 엄청난 서핑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파를 파는 곳이 그렇게나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소파를 선택할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1. 아내와 아들이 충분히 뒹굴거릴 수 있을만큼 넓어야 할 것 => 스윙소파를 선택한 주된 이유
2. 품질 좋은 가죽이어야 할 것, 풀그레인 or 탑그레인
3. 내장재를 공개해야 할 것
4. 고밀도폼(최소 35kg/m3)을 적용한 것
5. 넓은 밴드를 적용한 것
6. 자체 제조 공장을 갖춘곳
이렇게 고려하였습니다.
위 기준으로 검색을 하였더니만.... 제 기준이 높아서 그랬을까요?? 최소 500부터 시작하더군요... 기준을 낮춰야 하나?? 라는 생각과 함께
머리를 식히러 들어온 유튜브에서 펜다소파를 발견... 오?? 이런 브랜드도 있었어?? 하면서 유튜브 영상 한두개 보다가 홈페이지에서 소파를 보게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원하던 모든 조건을 갖춘 일자형 로벤 스윙 소파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할인 이벤트와 가죽 업그레드까지 적용되더라고요...
이거다 싶었습니다. 그러나 홈페이지 화면만 보고 색상이나 가죽을 고르기가 쉽지 않더군요... 가까운 곳에 전시장도 없는 상황....
그래서 콜센터로 전화해서 제가 고민하던 몇가지 가죽과 색상 조합으로 샘플을 조심스럽게 요청했습니다... 이게 될까?? 생각한 것도 잠시 " 네~ 보내드릴께요~"
직접 받아본 리치 - 아이스 가죽은 통가죽의 두꺼운 느낌과 입주하는 아파트 거실에 맞춘 밝은색의 색상이 너무나 맘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배송일 지정이 어려워서 입주 후 3일정도 지나고 소파를 받았습니다. 처음 받은 느낌은 엄청 넓다 입니다.
175정도되는 남자 성인이 앉았을때 종아리 정도까지 오고 160정도 아내가 앉았을때 발목까지 오는 길이 입니다.
이정도 길이이면 거의 다리를 뻗고 소파에서 TV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7살난 아들넘은 자유자재로 뒹굴거리면서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소파 가죽에 코를 박고 가죽냄새가 난다고 얼굴을 찡그리지만 곧 다시 이리뒹굴 저리뒹굴 하면서 자유롭게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두 모자가 앞뒤로 같이 누워서 사이좋게 껴안고 신비아파트를 시청하기도 합니다...그래도 자리가 남기에 저는 구석자리에 앉아 팔걸이를 올리고 그 둘을 지켜보고 있죠...
저희 가족처럼 소파 생활이 많으신분들 특히 누워서 TV 시청을 하는 가족에게 로벤 스윙형을 강추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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