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8개월이 된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가족 수수부꾸미네예요.
이번에 새 집으로 이사하면서 가전, 가구를 함께 구매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고민하고 관여했던 제품이 바로 소파였습니다.
아무래도 깨어있는 시간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하고, 처음 집에 들어왔을 때 그 집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것이 소파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많은 브랜드를 놓고 고민했습니다.
자코X, 다우X, 에X, X사미아, 봄X와 등 백화점 브랜드는 물론
X스앤, X스디자인 등의 소위 가성비를 자랑하는 브랜드 쇼룸까지 직접 방문해서 착석해보았습니다.
(둥이들을 데리고 악천후 속 용인과 일산을 투어하는 대장정...☆ 그만큼 소파에 진심이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은 브랜드가 펜다였어요.
매장에 방문하고 소파에 앉아보자마자 든 생각은 '마지막에 오길 참 잘했다' 였습니다.
이미 여러 브랜드를 방문하고 착석감에 대한 선호와 감각이 생겨있었던지라, 펜다 소파에 앉는 순간 '아, 이 소파를 구매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 중에서도 저희가 선택한 소파는 루체였어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지만, 뭐니뭐니해도 소파의 생명은 착석감이잖아요?
구스털이 들어가 푹신하면서도 헤드레스트쪽의 살짝 경사진 각도가 목을 부드럽게 받쳐주어
앉자마자 엉덩이부터 척추, 뒷목까지 온 몸이 착 감기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다른 브랜드에서도 좋은 착석감의 소파가 있었지만 그런 소파들은 대부분 매우 고가라인의 소파들이었던 반면,
펜다의 루체는 합리적인 가격에 타 브랜드의 고가라인이 주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답니다.
앞으로 둥이들의 메인 놀이터가 될 소파라 소재 또한 중요한 포인트였는데요.
숨 쉬는 가죽, 자작나무 목재, E0 등급 합판, 냄새가 나지 않는 수성 접착제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신경을 쓰신걸 보며 브랜드의 철학과 신념이 느껴졌습니다.
(펜다 유튜브 영상보면서 더욱 더 팬이 된 우리 가족입니다ㅎㅎ)
소파 브랜드 중 국내 유일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고 하니, 더이상 고민할 필요도 없겠더라구요.
장장 2주간에 걸친 소파 찾기 여정이 이렇게 끝이 났답니다.
제가 말이 너무 많았죠? 그만큼 고르고 고른 소파가 펜다 소파입니다 >.<
그럼 이제 저희 집에 온 소파의 사진들을 보여드릴게요!
☞ 거실 전경입니다. 아이보리색 벽지와 옐로톤의 장판이 깔린 전형적인 집이에요. 저희가 고른 가죽/색상은 유로가죽/크림베이지입니다.
사실 집에 배송오기 전까지도 집이랑 안 어울리면 어쩌지 했는데, 웬걸요 너무 마음에 들어요!
원래 원픽은 아이보리 색상이었는데, 매니저님이 아기를 키우는 집이라 밝은 색보다 크림베이지가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해주셨어요.
역시 전문가의 말은 듣고 봐야한다...
☞ 정면 사진이에요. 저희집 거실은 40평대 비확장형입니다.
루체의 좌우길이가 2.8m인데, 저희는 10cm 추가로 확장했어요.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적정한 사이즈로 잘 고른 것 같아요.
☞ 추가로 등방석을 커스텀하여 세로 박음선을 없앴습니다.
루체 선택하시는 분들께 찐으로 추천드리는 옵션이에요. 기본 디자인도 예쁘지만 개인적으론 이게 훨씬 깔끔해보이는 것 같아요.
☞ 다리 부분도 커스텀이 가능해서 교체했어요. 기존 프레임은 좀 날렵한 느낌이라 아직 어린 아기들이 기어다니거나 만지면서 다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펜다 로고도 고급지고 예뻐요. 이런 디테일 절대 못놓쳐!!!
☞ 한창 잡고 서기 시작한 저희 후둥이에게 최고의 놀이터가 되었어요. 친환경 소파라 냄새도 많이 나지 않고 아이들이 맘껏 놀아도 안심할 수 있답니다.
☞ 이렇게 소파를 잡고 더듬더듬 걷는 연습을 해요!
☞ 저희 둥이들도 제법 좋아하는 것 같죠?
보통 아기 키우는 집들은 좋은 소파 살 필요 없다고들 이야기하시는데
마음껏 뛰고 놀아 쿠션이 꺼져도 나중에 좌방석 부분만 떼서 교체도 가능하다고 하니 10년은 거뜬히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파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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