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바로 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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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가죽쇼파를 바꾸기로 맘먹고 수개월 전부터 인터넷 폭풍검색과 더불어 백화점 다리품 등 짬날때마다 알아보고 고심하고 했었습니다.
쇼파에 대해 알아가면 갈수록 덩달아 눈도 높아지고 예산도 올라가고...천정을 뚫겠드라구요 ㅠ
아무래도 백화점은 수수료나 광고비 등등으로 덧붙여지는 금액들이 있다보니 좀 아까운 느낌도 있어서 최대한 비슷한 디자인과 못지않는 품질을 가진 쇼파를 적정한 가격에 파는 곳을 이래저래 찾다보니 착하다고 소문난 두 개 브랜드로 압축이 됐습니다.
양쪽 매장을 다 가보고 앉아보고했지만 결국 펜다쇼파로 결정한 중요한 이유는 '착석감'입니다.
다른 브랜드도 탐나는 모델들이 많았지만 가격대나 디자인에 따라 앉았을때의 느낌이 천차만별이어서 이거다라고 고르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펜다매장은 집과 거리가 너무 멀어서 망설이다가 어렵게 시간내서 함 가보기나 하자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러길 참 잘했다싶어요.
어떤 쇼파이건 크게 차이나지않게 탄력있고 편안했던 착석감이 참 좋게 느껴졌고, 원래 봐뒀던 모델은 착석간격이 넓다보니 160센티밖에 안되는 제 키로는 앉았을때 다리가 땅에 닿지를 앉아 그보다 훨씬 편하고 낮은 '아레나'로 선택했습니다.
이동국선수네 쇼파가 저희꺼와 같은거더라구요.. 스티치 색깔도 그레이로 통일하니 깔끔하고 보기 좋네요
저는 가로로 좀 더 길게하면 더 멋있을 것 같아 일인용 하나를 추가했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쇼파가 집안의 중심공간이 된 듯합니다~
저에게 결정장애가 있다는걸 첨 알게될만큼 고심하는걸 지켜보던 신랑이 걍 아무거나 대충하지..했었는데
퇴근해서 쇼파를 보더니 고민한 값을 제대로 한 것 같다고 엄지 척해줬습니다 ^^
헤드부분 올렸을때의 모습도 이뻐요. 머리와 어깨를 잘 받쳐줘서 아주 편합니다
이번 추석때 친지분들 오시면 그간 익힌 지식들로 펜다쇼파 자랑 겸 홍보 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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