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소파 오디션 - "소스케"(소파 스타 케이), 펜다를 기꺼이 캐스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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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푹신푹신한" 평화의 나날을 기원합니다.
"엄마 찾아 삼만리" 보다 눈물 겹고
"네버엔딩스토리"보다 더 끝이 없을 것만 같았던
우리 가족의 "소파 찾아 삼만리"... 그 눈물 없이 들을 수 있는,
"소파 스타 케이"~
소파의 서바이벌 오디션 리얼 스토리를 이제 들려드립니다.
일단, 저라는 사람은 소파와 식탁 같은 서구형 생활스타일 보다는
된장 뚝배기를 상다리에 올려놓고 양반 다리로 앉아 먹어야 한다는
‘신토불2 좌식주의자’였음을 밝혀드립니다.
그런데 최근 1년새 5번과 6번 디스크의 탈영?으로 부득이 눈물을 머금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앙받아 마땅한 ‘좌식주의 생활’을 접게 된 1인입니다.
그리하여 소파를 알아보며 장장~ 3개월 가까이를
전국 산천 곳곳에 유명하다는 소파 매장들을 두루 섭렵하며
이른바 ‘도장깨기’를 단행하였답니다.
(일반 사용자의 입장이 아닌, 디스크 환자?의 입장에서 소파를 선별하였다고나 할까요?)
우선 저희 가족의 소파 서바이벌에 등장한 참가자들은
국내 가구 브랜드 매장 두 군데, 디자인 가구 전문 매장 두 군데,
수입 가구 전문 매장 세 군데, 백화점 매장 세 군데, 소파 전문 브랜드 대리점 두 군데....
이들이 저희 부부의 시선과 손길과 엉덩방아에 닿아가며 줄줄이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요.
물론 오프라인에서 이 정도 쓸고다녔을 정도였으면....
온라인에서 위시리스트에 올랐다가 삭제된
소파들의 리스트는 더 말할 것도 없겠지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소파의 달인"이 되거나
"소파 방정환" 선생님을 능가할 뻔하였지요...방정환 선생님 죄송~ㅠㅠ~)
그렇게 유수의 소파 매장 매니저님들의 눈물에 젖은 명함을 뒤로하고...
드디어 선택한 소파, 펜다~!
우선 이 소파가 캐스팅되는데 기여한 기준들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요런 기준들은 모두 다 소파 선택의 기간과 비교 대상이
나름 길고 많았기 때문에 얻은 지식들이라 자부합니다)
국내 제조이며 제조 일자를 믿을 수 있는가?
(비전문가이기에 외국산 소파를 무조건 배척하기에 근거가 확실한 것이 없었지만,
반대로 말해서 외국산이라 국산 보다 더 좋다는 근거 또한 너무나 빈약하더군요.
말하자면 외국산이라 우수하다는 것을 무엇으로 입증할 수 있을런지요?
그렇게 빈약한 근거에 비하면 가격은 또 왜 그렇게 천차만별이던지요~
예를들면, 유럽 직수입의 모 소파 브랜드는 4~5인용 소파 가격이 500~1000만원 범위이던데...
이런 것을 특가 혹은 기획전이라며 70%의 세일을 한 가격에 팔고 있더군요...
그렇다면 이것은 단순하게 말해서 최소 70%의 가격이 거품이었다는 말 아닌가요?)
가죽은 믿을만한가?
(예전에 방영되었던 소비자불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기된
소파 가죽의 문제점에 관한 리포트 영상을 찾아 확인했답니다...
리뷰 다시보기->http://cy.cyworld.com/home/52888612/post/3795680)
프레임(목재나 철재류)에 쓰이는 소재들은 믿을만한가?
A/S의 기간 및 방법이 확실한가?
이름값(TV 드라마 찬조나 광고 등의 거품)이 끼어있지는 않은가?
나름대로의 디자인이나 색상으로 차별화되어있는가?
앉았을 때 너무 단단하거나, 너무 푹신해서 쉽게 질리지 않을까?
(우리는 단단함과 푹신함 사이의 중간값 정도에서 조금 단단한 편인 쿠션감을 좋아했지요)
접착제, 도료 등을 친환경적인 과정으로 사용하는가?
가로와 세로의 개별적인 사이즈, 색상 또는 다른 구성들을 맞춤형으로 주문할 수 있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격이 합리적인가?
(브랜드마다 천차만별인 가격의 널뛰기...까지는 용납할 수 있었는데요...
하나의 브랜드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격 차이, 대리점과 직영점의 가격 차이,
대리점 마다의 가격 차이와 제푸의 미세한 차이들...등등....
이건 뭐, 부르는게 값인 호갱님의 무대가 대한민국 소파 시장이더군요 )
그리하여 소비자들이 최종적으로 신뢰를 형성하고 있는가?
-> 이에 대한 답변은 관련기사를 링크해드립니다 ->
[ [기자탐방] 가죽소파 펜다, 소비자 선호 브랜드대상 수상 기사
전문 보기-> http://www.upkorea.net/news/articleView.html?idxno=64110 ]
자, 이제 꽤 긴 기간 동안 소파에 대해 자학자습하다보니
대충 "정글의 법칙"이 되어버린 소파 시장에서 살아남을 준비가 조금 마련된 것 같지요?
요런 자격?을 갖추게 된 끝에 우리는
천안에 있는 펜다 소파 매장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충청북도 산골짜기?에 사는 저희들이
"산넘고 물건너?" 천안의 매장에 까지 다다르게 된 것은
사전 전화 상담에서 보여준 매장 직원분의 확실한 호언장담?과
주변 지인으로부터 들은 정보들의 믿음직스러움이 크게 기여한 것이었지요)
사진 위 : 드디어 도달한 펜다 천안 전시장에서 만난 쉼터~
우선 넓은 전시장에서 쉬어가며(위 사진의 쉼터),
또 직원분들과 대화해가며, 조곤조곤 따져가며, 느껴가며
소파를 접한다는 것 자체가 여타의 매장과는 다른 차별점이었지요.
(무슨 행사, 특가, 기획전 따위의 감언이설?로 부터 해방된 것도
적지 않은 신선함이었구요)
그래서...... 이리 된 것일까요? 결과적으로 매장에서의 편안한 느낌은
그날 함께 방문한 우리 아이들이 온 몸으로 표현해주었답니다.
아래의 사진 처럼요~~~ㅎㅎ
우선 편안하고 평화로운 전시장으로의 입성? 과정에서부터 저희들이 느낀
펜다의 차별성은 이어지는 소파와의 만남 과정에서도 이어지게 되었답니다.
저는, 다시 말하지만 소파 전문가도, 무슨 고급진 얼리어답터 블로거,도 아니랍니다.
단지 한 사람의 가구 소비자로서
다가선 펜다 소파의 자세를 이야기할 뿐입니다.
신혼 때부터 접한 가구점들의 천편일률적인 공식들(점원분들의
몰아붙이기식 설명, 소비자가 바라는 가구 제작, 구조 및 유통 과정에 관한 공개 없는
겉핥기식 정보 나열...그리고 믿을 수 없는 가격 구조의 어지러움 등등)을
이 곳에서는 만날 수가 없었답니다.
게다가
소파의 구조를 친절하게 ‘해부해서’ 보여주고(전시),
A/S(그것도 타사 소파의 10배 기간~~!)를 공식적으로 약속하고,
가죽의 상태를 확인시켜주고,
개별적으로 주문받아야 제조에 착수하고,
독특하면서도 개별적인 맞춤이 가능한 디자인들을 개발하고,
무엇보다 가격 흥정이나 특가나 세일 따위가 없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가격선을 유지하려는 유통 시스템
(천안 매장에서 처음 우리가 선택하려던
제품은 '파비앙'이었는데요....직원 분께서 요게 천안 매장에 없다면서 다른 지역의
전시장을 추천해주더군요. 요 순간 저는 펜다 전시장에 한번 더 믿음이 갔답니다.
보통의 다른 가구 대리점이나 매장에서 동일한 상황에서
그런 류의 멘트를 들은 기억이 없거든요. 다른 브랜드들의 경우에는 우리가 마음에 드는 제품이
그 매장에 없는 경우 그 제품을 깎아내리거나 선택지를 바꾸도록 회유하기에만 바빴지요.
물론 본사와 대리점의 연계시스템 상 그러했겠지만요.).....
.......등은
우리 가족의 신뢰와 선택이
단지, 펜다 소파 매장이 넓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들-계약이 이루어진 후 펜다에서 제공해준 안내서들을 참고하세요.)
그렇게 계약이 이루어진 것이 9월 24일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펜다 세피아를 기다리며
오늘도 내일도 5번과 6번 디스크를 단련하며
좌식생활의 끝을 볼 무렵인 10월 18일....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펜다가 저희집에 입성합니다.
물론 계약 사항을 충실히 이행했는지 꼼꼼이 확인했지요.
배송해주신 팀원분들의 친절함과 섬세함에도 신뢰가 갔구요.
자...이제
이렇게 우리 가족에게 캐스팅 된
펜다를 공개~합니다. (거실을 공개하자니 부끄부끄~하네요 )
(위 사진들 찍느라, 오랜만에 청소기도 좀 돌리구요~~~하하하 ^^;)
조금 더 디테일한 아래 사진도 한 번 확인해보세요~.
물론 약간의 하드하고, 두툼한 가죽의 느낌 까지
사진으로 전달해드릴 수는 없지만요.
일단 만성으로 가지고 있던 5번과 6번 디스크의 탈영은,
이제 굿바이가 될 듯이
앉았을 때의 느낌이 아주 그냥
'평화'라는 말 한 마디로 꼬옥 안아줍니다.
(위의 사진 : 펜다의 로고도 나름 간지 나지요?)
아울러 펜다에서 자신했던 촘촘한 바늘질을 아래 사진 처럼 확인해보았구요.
목 쿠션 부분에 지퍼로 되어있는 부분을 열어서
꼼꼼이 원목과 내장재 등의 상태를
사진처럼 살펴보기도 하였지요.
(사실 요렇게 지퍼 처리한 것도 나름 펜다만의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만 같아
더욱 신뢰가 갔구요~)
그래서 이런 과정을 거쳐
펜다가 캐스팅 된 후에 우리 가족에게 무슨 변화가 있었냐구요?
소파 하나가 한 가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분석...
까지는 기대하지 마시구요.
다만
전혀 예상치 못한 사태가 우리 가족에게 벌어졌는데요.....
그것은 바로,
천안 매장 까지 따라갔던
우리 아이들의 소파 사랑이 시작되었다는 겁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바로 아래 사진을 확인해주세요~~
펜다 세피아 소파의 구성품인 두 개의 쿠션에
우리 딸래미가 살포시 붙여준 이름들이 보이시나요?
소파가 들어온 이후 시간 날때마다
소파와 일심동체가 되어 널부러지곤 하며서
쿠션을 이리저리 껴안고 놀던 딸래미가
쿠션마다 이름을 붙여준 사건입니다. 하하하 ~
(하나는 "흑백이", 또 다른 녀석은 "순백이"가 되었네요~~~)
또 아래의 사진들처럼 아이들은 소파와 혼연일체가 되는 신공을 선보이며
다행히도? 책과 더욱 친해지게 되었네요.
(사실은 이불과 더욱 친해진 느낌도~~ㅠㅠ
내복 패션의 사진으로 쾌적함을 극대화한 컨셉 사진이랍니다~~)
아마도 펜다 소파를 접하고 기다리고 캐스팅하며 얻게 된
부모의 만족감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을 함께 겪으며
아이들에게 펜다 소파에 대한 애정이 전염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아직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해야할 소파이지만
이 정도의 정착....아니, 안착의 과정이라면
감히, 캐스팅 차원이 아닌
입양의 수준이었다고 해도 무방한 것 아닐까요?
.........................마.치.며..........................
단순히
소파를, 아니
가구를
구입한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느낌을 공유하며
선택하는 과정에서
소풍가듯 만난
펜다의 세계와
우리 가족에게 와서
우리 가족에게 맞추어져
우리 가족의 몸과 함께 맞닿으며
책을 읽고
드러눕고
껴안고 부비며
함께할 시간들을
늘 준비하고 있을
펜다
그래서, 내일도
이 녀석과 함께
또 하루를 기꺼운 마음으로
알콩달콩 살아보겠습니다.
좋은 소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소파에 걸맞는
좋은 가정의 모습으로
뒤에 6개월 정도의 사용 후기 한 번 더 올려드리겠습니다.
(물론 그 때도 '매의 눈'으로~~)
참, 펜다 소파를 캐스팅입양 하는 전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딱 한 가지는.....
천안 매장에 대한 네비게이션 정보가....다소 부정확한 점이었습니다....
매장 건물 옥상의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입구 안내가 정확하지 못했답니다.~~
(소파 만드시는 장인 정신으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까지 부탁?~~~)
ㅋㅋ 요건... 겉절이였구요.
사실 펜다에 대한 정보를 찾으며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바로 위의 이미지였지요.
펜다,가 하나의 기업으로써 사회로부터 받은 신뢰와 사랑을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다시 사회에 돌려주어야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펜다,는 또 다른 의미에서
사회적 공헌,을 이미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또 위의사진처럼 좋은 의미의 기업 활동을 충분히 알고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믿음을 가지기에)
다음과 같은 사회적 공헌의 아이디어는
어떨까하는 욕심(희망)도 드려봅니다.
예를들면, 허리가 많이 불편하심에도 비싼 소파 구입은 엄두에도 못 내는
저소득, 또는 독거 노인분들을 위한
소파 지원(또는 기존의 소파나 의자의 리모델링 지원) 사업
같은 "나눔"을 고려해보신다면
펜다 소파가 단순히 소파라는 가구의 경제적 가치를 뛰어넘어
사회적인 소통과 기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기업의 발전 모델을 앞장서서 보여주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최고 "강소기업"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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