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소울인디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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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0 여년을 동거동락한 소파가 있습니다.
두 아들과 셋이 TV나 영화도 보고,
나란히 잠도 자고 뒹굴기도 했던 그런 넓직하고 편안했던 소파였드랬지요.^^
유명 메이커는 아니었지만 아내와 발품을 팔아 특별히 커다랗게(?) 주문 제작한 소파였는데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이 벌써 군대도 다녀오고 시간이 지난터라
이제는 군데군데 꺼짐도 있고...가죽 갈라짐과 까짐까지...ㅠ.ㅠ
집에서 생활 할 때면 늘 소파와 물아일체(^^)가 되어있는 저로서는 꺼짐과 까짐이 영 불편했던 탓에
소파를 바꾸고 싶은 충동이 모락모락...ㅎ
아내에게 소파를 바꾸자..아니 바꿔주겠노라 이야기를 했더만
나름 엔틱한 것을 왜 바꾸냐고 핀잔만 들었드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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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두달여를 아니꼽꼬 치사하게 꼬셔보았지만 들은 체도 않하기에
주말에 펜다본점 근처 유명한 중국음식점에서 밥을 사준다고 꼬드겨서 배를 채우고
기분 좋은 틈을 이용,
여기까지 온김에 전시장 구경만 하자고 유인을 했습니다.
ㅋㅋ 전시장을 둘러보는 모습을 보아하니 '견물생심'이라고..
금액이 좀 거시기해서 그렇지 좋은 것은 좋아보이는 것이 당연지사 아니겠습니까? ㅎㅎ
전시장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아내가 하는 말이
"좋긴하네~ 그런데 그 돈으로 딴거 햐!" 커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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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제대한 아들내미의 지원(?)으로 한번,
그리고 결국 딴거 햐! 소원(?) 들어주고 두번을 더 갔습니다.
그리고 계약!! ㅍㅎㅎ
계약서를 작성하는 도중 소울 원단이 재고가 없어 수입해서 제작하려면
6주 이상 걸린다는 소리에 속으로 OMG를 외쳤지만...
두달 이상을 기다린거 까짓꺼 못기다릴까 하는 생각으로 기쁜마음으로 대금까지 치뤘습니다.
드디어 지난 주말 아침!!
10시 배송이라는 연락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정든 소파 함 쓰~윽 닦아주고 배송팀 편하시라고
소파 분리 작업 및 청소를 마치고 준비 끝!
처음엔 카우치나 코너형을 고민하다가 기존에 리클라이너 1인용이 있는지라
심플한 니케를 선택해서 공간을 넓게 쓰자는 생각이었고,
색상 또한 기존의 틀을 좀 깨볼 생각으로 올리브 소울을 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지 싶습니다.^^
결론!!
며칠 사용 안해보았지만 사용 후기로,
제가 허리가 좀 불편한지라 소파에 앉으면 자꾸 누워있었는데 이번 구입한 펜다 소파는 높이도 적당하고,
허리 받침도 탄탄한것이 자세마저 바르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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