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바리톤 쇼파 입성했습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이전 쇼파는 가구점에서 다른 것들 구경하다가 충동적으로 지른거라 퀄리티 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구입하겠다는 결심하에 지역맘까페(저희 동네는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들이 많아서 지역맘까페에 유독 가구 관련 정보가 넘쳤습니다)와 각종 맘까페 및 아파트 까페, 아파트톡 등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가격이 많이 비싼 수입브랜드부터 쇼파로 유명한 모 브랜드까지....백화점과 직영점 등을 누비며 다녔습니다.
돌아보다보니 비슷한 디자인은 많은데, 마음에 쏙 드는 디자인은 찾기 힘들더라구요. 유니크하지만, 너무 튀는 디자인은 아니었으면 싶고, 고급스러운 가죽이었으면 좋겠지만, 쉽게 흠이 나지 않았으면 했고요. 색깔은 너무 진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때 타는 것도 싫었고요.앉았을 때 편안함은 있지만 딱딱함은 없는 쇼파를 찾아다녔습니다. 너무 저렴한 쇼파를 원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수입쇼파는 부담스러웠고요.(제가 쓰면서도 모순투성이네요)
그러다가 찾은게 펜다쇼파입니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뭔가 이전에 갔던 곳과는 다른 색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고른 바리톤...딱 보는 순간...예쁘다! 그리고 앉은 순간....쇼파가 저를 안아주는 느낌이랄까?
쇼파 쿠션이 오리털이라고하더구라구요. 역시 그래서 포근포근했나 봅니다.
평상처럼 넓게 앉을 수 있는 쇼파를 남편은 원하더라구요. 저도 사실 약간 고민되긴 했어요. 그런데, 앉으면 포옥 앵기는 느낌을 거부할 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카키색을 유독 좋아해서 그런지 올리브색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요.
바리톤 모델은 출시된지 얼마 안되서 저희가 구경하기 바로 며칠전 카다로그 사진찍은 따끈따끈한 신모델이라고 하더군요.
가격은 좀 덜 착했지만, 퇴근 후와 주말엔 카우치포테이토가 되는 저의 생활패턴에는 쇼파가 차지하는 영역이 넓은지라 과감히 선택했습니다.
확장형을 약간 고민했는데, 저희집 구조상 어울리지 않을 듯 하여 일자형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확장형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사실 고민을 많이 했었지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각이 안 나오더라구요.
드디어 저희집에 입성한 바리톤입니다.
옆면에서도 한 장 찍어줬습니다. 이전 쇼파가 워낙에 컸어서 그런지 이 쇼파를 놓으니 집이 엄청 넓어보이네요.
헤드부분을 눕혔다 세웠다 할 수 있습니다. 눕히면 디자인 면으로는 더 예쁜데, 세우면 앉아서 티비보기에 매우 편합니다.
다리모양도 예쁘게 빠졌지요?
아직은 새거라 그런지 가죽냄새도 좀 나고....오리털이 빵빵하게 들어가서 포근한 느낌은 쇼룸보다는 덜 합니다. 자꾸 앉으면 포근해지겠지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집안 식구들 누워보고 앉아보고 난리도 아닙니다.
오리털이 숨이 많이 죽었을 때 실비만 내면 다시 새 오리털로 속통을 채워주신다네요. 쿠션 숨 죽을 걱정 안해도 되니 너무 좋네요.
앞으로도 좋은 쇼파 많이 만들어주세요. 여기저기 소문내고 딸내미 혼수하러도 올게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