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로 드뎌 쇼파 설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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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를 없애고 책장을 거실로 옮긴지 3~4년...그 동안 조금 불편함을 감소하고 지냈더랬죠..
겨울이 다가오니 바닥에 앉는 것도 차갑고, 책장에 기대는 것도 불편하고 해서 쇼파를 사자......
급 검색 및 카페를 통해서 쇼파에 대한 정보를 알아 보던 중, 착한쇼파로 통하는 자*모, 펜다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방이다 보니 쇼파를 앉아보지도 않고 산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그러던 차에 부산에 펜다 매장이 오픈하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주말에 신랑이랑 펜다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매장이 아주 고급스러웠고, 여러종류의 쇼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이 일일이 따라다니지 않고, 편하게 앉아보시라고... 모든 쇼파 다 앉아보고, 누워도 보시라고... 딴 매장에서는 있을 수 없던 일이었습니다.
고작 앉아보는 게 다였는데... 첨 가서 두시간 이상을 거기서 앉아보고 궁금한거 물어보고... 생각했던 가격과 비슷한 레이를 보러 갔지만, 가서 실물을 봤을 때 레이는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저는 스콜라. 신랑인 라벨로..~~ 결정을 하지 못하고(사실 예산도 초과하던터라..)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그 뒤로 여러 가구 매장을 돌아 보았습니다.. 펜다 디자인과 비슷한 것도 많고,.. 가죽이나 느낌이 괜찮은 건 너무 비싸고, 믿을 수 도 없고,. 사실 펜다를 보고 갔던 터라 신랑이랑 저랑 다른 쇼파가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그 뒤로 다시 펜다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땐 아이들도 다 대동하고... 그 날은 사람이 너무 많더라구요... 구경 온 사람들이 편안하게 쇼파 앉아서 이야기 하고, 누워도 보고.. 여전히 자유로운 분위가.. 저희도 다시 한번 찬찬히 살펴보고 앉아보고 했었더랬죠..
그러던 중... 제가 말레오 쇼파에 앉았는데 어떤 아저씨가 "이 쇼파 좋죠?? 이번에 새로 나온 거래요.." ,"아~네... 혹시 직원분이세요..? " ,"전 여기 청소도 하고, 정리도 하고..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분이 대표이사님이시더라구.. 저흰 어쩐지 청소하시는 분이 너무 멋쟁이라고..ㅋㅋㅋ
신랑이랑 큰애가 라벨로를 좋아해서 일단 라벨로 결정하고, 색상을 결정해야 하는데 제가 결정장애라..~~ 색상 결정하는데만해도 30분 넘게 걸렸다는.. 제가 그레이 색상 보고싶다고 하니 직원분이 본사에 전시된 상품이 그레이라고, 본사 직원에게 전화해서 매장 진열된 그레이 쇼파 사진도 보여주시더라구요.. 넘 감사했죠...
두시간 이상을 설명하시고, 색상결정에 도움주시고, 귀찮은 내색 하나도 안하시고,... 계약서 쓰고, 집으로 고고...
3주나 기다려야 한다니.. 그 시간이 무척 길었습니다.
3주 지나 쇼파 배송일날 전화가 와서 제가 주문한 쇼파디자인과 조금 다르게 쇼파가 나와서 다시 제작해야 한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사실 배송 받을라구 거실 책장정리도 다 하고, 이래저래 정리하느라 힘들었거든요.. 당일날 그런 전화가 와서 좀 황당했죠. 하지만, 부산점장님께서 정말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 하시더라구요...~!!!
일주일 늦게 받은 쇼파.. 라벨로..!!!
가죽 냄새가 좀 많이 나는데 (2주 정도는 환기 잘 시켜야...) 넘 이뻐요...매장에서 보는 것 보다 집에 설치하니 덩치가 더 크게 느껴지네요..
휑한 거실이 환해졌어요.. 뒷쪽 벽에 액자도 걸고 해야 겠어요....
쇼파 잘 사용하겠습니다.~~!!
더욱 번창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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