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도 쇼파 5인 (4+1인 고이스 추가, 전체가죽적용)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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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반의 기다림의 끝에 드디어 쇼파를 받았습니다.
근 두달 전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재료와 소재가 훌륭하고 튼튼한 쇼파가 있다하여
아들의 손에 이끌려 대구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갔습니다. 구경하러 온 매장에서는
사용하는 자재의 자부심과 함께 디자인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사용하는 가죽에서부터 두껍고 단단함이 전해졌습니다.
이태리 수입 쇼파가 아닌 국내 제작 쇼파를 구입하면서 인터넷과 밀접하지 않는 50대 후반인 저로서,
기대반 걱정반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여러 유수의 백화점을 둘러보고 가구단지, 가구백화점을 둘러보았지만 모든게 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차에
인터넷 상으로 봤던 펜다의 제품들은 실물로 봤을 때 더 단단함이 느껴졌습니다.
그 중에 이그니스, 마로네, 오르도 세 제품을 두고 고민하다 남편과 아들의 성화에 오르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파트 평수가 49평이었고 오픈 타워형이기에 기본 4인에 1인 고이스를 추가하고 집 구조상 벽에 붙이지 않고 띄어져 있는 관계로
전체에 가죽을 두르면서 500만원 중반대에 가격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뒷판과 일부 손이 닫지 않는 부분은 천연가죽이 적용되지 않는 곳이 있으므로 제품마다 상이하니 구입하실 때 꼼꼼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
가죽 색깔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원목 나무가 옆부분에 디자인된 쇼파라 밝은 베이지나 아이보리색도 아른거렸지만 당초 그레이를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레이 중에서 색깔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그레이도 그레이, 연그레이, 라떼그레이, 닥스 그레이 등이 색깔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주문할 당시 샘플 가죽 밖에 없었던 닥스 그레이가 일반 그레이보다 따뜻하면서도
차분한 색깔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금일 받은 쇼파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4.25m로 맞춘 터라 길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도착하자마자 걱정이 싹 사라졌습니다.
3평(290 * 200) 카페트 길이와 맞춤이고 140CM 티테이블과도 원목 색깔이 통일감 있게 조화로웠습니다.
각이 진 부분이 있으면서도 유선형이 부분부분 들어간 디자인에 각각의 고이스 크기가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여 큰 제품이고
특히 목받침 부분이 타원통과 같은 만듦새 있는 형태에 큰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납작하게 박음이 되어 있는 제품들이 많더군요.)
상담을 해주셨던 장유영 대리께서 본인 집에 쇼파 들어온 첫날 소고기를 사왔다가 소가죽냄새에 못이겨 고기를 못먹다는 얘기를 하시는게
얼핏 생각이 스쳐지나갔는데 걱정할만큼 가죽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앉았을 땐 매장에서 앉아 보았던 착좌감과 다르게 단단한 느낌이 들면서 오래 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쇼파라는게 처음에 꺼지는건 오래가지 못한다는 걸 예전 쇼파를 사면서 체득했었기 때문에 더욱이 더 신뢰가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은 멀어도 일단 매장에 한번이라도 가보시고 사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한두푼 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만져보고 앉아보면서 맞는 제품을 구매하셨으면 합니다.
해당 색상과 디자인이 실제 후기에 많이 올라와 있지 않아 찍은 사진 몇장 같이 올려둡니다. 제품 구입하실 때 많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조명광과 자연광에 따라 색깔에 차이가 있으나 실제 가죽 색깔은 자연광에서 비치는 느낌이 강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짜피 두 색상 다 보실 색깔인게 밤에는 조명을 켤테니 빛이 반사 되어 밝은 색깔 느낌이 강하고
주간에는 전등을 끄실테니 살짝 어두운 느낌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느껴집니다.)
저의 경우 5인용으로 주문제작이 되어 3인용이 한세트(고이스2개), 1인용 고이스, 1인용 고이스 카우치로 분리되어 도착하였습니다.
박스 포장이 아닌 이사용 포장과 같은 천과 비닐로 밀봉되어 거의 먼지 날림 없이 조립하고 가셔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옆과 하단부가 메탈이 아닌 전부 원목으로 제작되어 있는 점입니다.
강화마루바닥이나 장판에서 제품 밀림 등의 이유로 기스가 아무래도 쇠보다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그 점도 제품을 선택하는 데 한몫 했습니다.
변함없이 오랫동안 잘 사용했으면 좋겠고 그렇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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