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거와의 운명적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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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카페에서 어느날 우연히 알게 된 펜다소파!
입주일이 성큼 다가오자 어떤 소파를 구매해야 할 지, 정말 수많은 가구점들을 다 다녀봤지만 딱히 내 맘을 사로 잡는 녀석이 없었다.
그리고 소파의 경우, 내장재를 확인할 길이 없었기에 판매자들의 그럴싸한 말만 믿고는 도무지 거금을 들여 구입하고픈 맘이 생기질 않았다.
그러던 중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 같은 착가의 나의 막힌 갈증을 해소시켜 준 펜다~!
공장견학 개방과 어떤 종류의 내구재가 들어가는지 소파의 반을 갈라 매장 입구에 전시해 놓은 소파모형에서부터 소파제작 과정의 각 전문가 분들의
위풍당당하면서도 해맑게 웃고 있는 여러 장인분들의 사진들에서 뭔지 모를 강력한 신뢰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이후로 매일같이 홈피에 들락거리며 내 맘을 사로잡았던 라니오의 위풍당당, 빵빵함에서 뿜어내는 웅장함에 매료되어 매장 방문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이게 왠 걸~??
물론 라니오도 훌륭했지만 저 멀리서 광명을 비추고 나를 맞이하던 그 녀석~!!! 아니 그녀라 칭하고 싶다 ㅎㅎ
이름하여 "라이거~!" 왠지 라이온과 타이거의 합성어인 듯 한 이름 같지만 그 이름의 이미지와는 달리 도도하면서도 세련된 도시녀 같은
매력에 흠뻑 빠져 버린 것이다.
무엇보다 요즘 흔히 나오는 카우치형 소파의 경우 전체적인 디자인과 맵시에 번번히 실망하고 있었고, 그렇다고 일자형으로 가자니 어딘가 모르게
밋밋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코너형을 가미한 카우치형의 아주 독창적이고도 세련된 디자인에 매료되기에 이른다.
전혀 카우치 같지 않으면서도 카우치 같은 코너형에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자태.... 한 눈에 뿅~~~
허나 그도 잠시... 바로 뒷 편에 라이거와는 또 다른 느낌의 고풍스러운 자태를 풍기며 나를 힐끗 쳐다보고 있는 녀석~!
바로 홈피에도 아직 소개되어 있지 않은 그 이름처럼 중후한 루이~!!
라이거와는 달리 월넛 원목으로 제작되어 그 엔틱함이 풍겨내는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은 라이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지금와서 돌이켜 보면 잠시 한 눈 팔아 침 흘리고 있었던 사실이 라이거에게 미안함으로 다가 오지만 ,
다시 시간을 돌린다해도 루이의 고풍스러움에 매료된 그 순간의 기억은 너무나 선명하다. 하지만 가격에서 오는 압박감!
오로지 이태리산 가죽으로만 제작 가능하다는 판매자분의 말씀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라이거로 back~!!
다시 돌아와 라이거를 천천히 보다 보니 모던함과 고급짐이 공존하고 있는 디자인에서 확신이 생기고 만 것이다.
중후함과 모던함의 대결에서 결국 모던함이 나의 간택을 받는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흔치 않는 네이비에 골드스티치의 고급그러운 포인트, 후면을 제외한 모든 면이 a등급의 최고급 면피가죽으로 구성되어 어찌 보면
터무니 없이 비싸단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아직도 약간은 루이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있긴하나 결국 내 선택이 옳았음을 한 달 후 기약하며
확신하려 한다. 무엇보다 카우치에 발을 뻗고 눕는 순간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이지 않을까? 하는 편안함에 할 말을 잃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소파 그 자체의 믿음과 신뢰~ 제품을 팔지 않고 브랜드를 팔겠다는 슬로건과 그 자부심에서 다른 소파와는 차원이 다름을 직접 피부로
느끼고 또 느낄 수 있었다.
배송이 되는 그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이젠 하루하루 설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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