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할 나위 없는 'Fenda 로벤' > 포토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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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으로 이사오기전,,, 가구라고는 1도 모르는 어느 신혼부부는 (저희요) 브랜드도 모르는 가구점에서 눈탱이를 맞고 '물소가죽' 소파를 구매해서 사용했었습니다. 

어찌너 뻣뻣하고, 냄새도 안없어지고(냄새 빠지는데만 반년이 넘게걸림...) 심지어 4개월 만에 소파 한쪽이 푹푹 꺼지는걸 보면서... "우리 1년후에 이사니까 1년만 참고 이사갈때 좋은거로 바꾸자" 라고 하며,

이사가서 새로 구매할 소파의 로망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드디어 이사를 가게되었고, 인테리어는 핑크 색감으로 포인트를 주는 듯한 인테리어를 하자는 컨셉을 잡았어요 :) 

인테리어 컨셉을 생각하여 반드시 핑크계열의 소파를 갖고 싶었고, 인터넷으로 무한 써칭을 하던중 눈에 걸린 FENDA의 라일락로즈 소파!!! 

세상에나 마상에나 이건 그냥 넘어갈수가 없었고, 곧장 용인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좌측으로 놓여져 있던 로벤!!! 인터넷으로 수십번 검색하고 살펴봤기에 단번에 알아보앗죠 케케켘ㅋ 

그러나 입구에 진열되어있던것은 가죽제질로 만들어진 로벤이었고, 우리의 라일락 로즈는 ... 아쉽게도... 단종쓰... 

어찌저찌하여 용인점 사장님께서 본사로 문의!! 라일락로즈 원단의 재고가 존재한다면 제작이 가능하지만 없다면... 다른것으로 구매를 해야한다는... 슬픈소식을 접한 우리... 

숨죽이며 기다리던 그때, 본사에서 원단이 확보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고, 저희는 재빨리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땅땅땅!!!

소파가 도착하고 설치를 완료 했습니다. 만족스러운 저 V자가 보이시나요??? 

우리집 댕댕이들도 아주 편안한듯 각자 자리를 잡았습니다. 

페브릭소파를 선택한 이유?

   - 내구성은 아무래도 가죽이 좋겠지만, 맨살이 닿았을때 순간 느껴지는 가죽 특유의 냉함이 싫었어요. 

     서양의 카우치 처럼 포근함이 느껴지는 소파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내구성은 요즘 페브릭도 뭐... 왠만해서 상하거나 그러면 과연 소파로 제작하겠나요...? (맞겠죠...?) 

   - 또 무엇보다 뭐 진드기, 냄새, 청소 등 여러가지가 마음에 걸렸지만 그 모든것을 감수하고 선택하게 해준 '오코텍스 인증' 뙇!!!! 저도 원단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있어서 

     오코텍스 인증이 의미하는 바를 잘 알고있어요. 결코 쉽지않아요... 그렇기에 고민하지않고 선택할 수 있었죠. 이건 페브릭 소파를 결정한 이유라기보다는 펜다를 선택한 이유에요.  

FENDA 를 선택한 이유?

  - 우선 디자인 미춌다... 모듈소파 느낌의 소파를 찾고있었는데 다른 브랜드들의 모듈소파는 좀... 조잡(?) 스러웠지만 로벤은 모듈소파 같으면서도 고급스럽고 절제된 저 라인...핡..어쩔거야.. 

  - 색상 핡... 핑크계열이 쬐금만 잘못해도 촌스럽기가 쉬운데 하.. 색감을 어떻게 이렇게 뺀거야 ㅠㅠ (개인취향)  

  - 바닥공간이 떨어져 있어서 청소가 쉽게 가능하며, 강아지를 키우는 저희집에는 언제나 털뭉치들이 있기에 너무 좋았어요  

마무리 글

   - 일반적으로 시중에 있는, 싼마이(?) 소파들이랑 비교해서는 당연히 가성비 소파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가격이에요. 

     하지만, 그 퀄리티와 디자인 그리고 매년 오코텍스 인증을 거치는것을 감안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감 하며,,, 그 가격이 아깝지 않네요. 

   - 아, 소파가 도착하고 강아지가 엄청 벅벅!! 긁었어요... 보통 새로운 자리에 눕기전에 벅벅벅벅 긁어서 뭐 자리를 만드는 그런 습성인데, 처음에 말리려다가 한번 긁도록 그냥 둬봤어요. 

     소파의 내구성이 궁금했거든요.... 한 열댓번 ㄱ벅벅거리더니 자리를 잡고 엎드리길래 다가가서 강아지를 들고 확인해봤어요. 다행히 어떠한 발톱의 결한줄도 남아있지 않더군요 +_+ (소형견 기준) 

   - 소파에 누워서 낮잠도 자고, 일어나서 밤에는 등받이 깊이 넣고 뒤로 기대어 다리 쭉뻗고 영화도 한편 보았습니다. 하.. 삶의 질이 이렇게 달라지나요??? 

   더 할 나위 없는 'FENDA 로벤' 후기 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