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새 가족 펜다의 '발리' [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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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가족이 찾아왔어요.
2022년 12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우리집을 찾아온 친구는 펜다의 2022년 신제품인 ‘발리’입니다. 주문하고 도착할 때까지 설레임을 가지고 무지무지 기다렸어요^^. 분명히 두 번이나 매장에 찾아가서 보고 가죽이랑 색도 고심하면서 선택했지만 제작 후의 색, 느낌, 집과의 조화 등이 어떨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드디어 12/20 도착! 기대한 것 보다도 생도 더 예쁘고 편해서 집과 가족들과 어울려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소파에 기대앉아 스툴에 다리를 올리고 정말 편안한 자세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집에서 저의 최애 자리는 소파 위가 될 듯합니다.
** 펜다 소파를 만나기까지
우리 가족의 첫 소파는 시댁에서 몇 년 사용하다 이사하시면서 주신 3인용 물소가죽으로 된 밤색소파였습니다. 색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고 사이즈는 작은데 정말 튼튼했어요. 색이 좀 바랜 것 말고는 가죽도 너무 멀쩡하고 망가진 곳이 없다 보니 아깝고 버릴 수도 없어서 계속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예쁜 소파를 보면 관심을 가지고 기욱거리긴 했지만 집에 멀쩡한 소ᄑᆞ 있으니 구입을 계속 미루고 있었어요.
올해는 결혼 30주년... ‘올해는 무조건 바꿔야지!’ 마음먹었지만 소파를 선택하는 일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백화점에 가서 광고에 나오는 몇몇 소파를 직접 보고 앉아도 보고 ‘세일기간’이라는 말에 ‘그냥 살까’ 생각도 했지만 광고를 보면 종류도 많고 디자인도 예쁘면서도 저렴한 것, 가격대도 너무 천차만별이라 ‘선택 장애’를 겪을 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기준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적어도 10년 이상은 사용할테고 가족들이 몸을 부대끼면서 사용하는 제품이니 가격대도,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재질에 더 좀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범위를 좁히고 맘에 들었던 것 등은 홈페이지 들어가서 확인하고 일부 상품은 쌤플을 받아 보기도 하면서 비교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검색하고 유튜브도 찾아보고 하면서 ‘펜다’를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제게는 너무 생소한 브랜드였지만 유튜브와 홈페이지, 후기 등을 통해 호기심에서 관심으로, 또 확신으로 마음이 커졌습니다. 펜다의 경우 원자재에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하고, 원목의 경우 북유럽산 자작나무, 합판은 국내산 E0등급만을, 가죽은 이태리산 직수입으로 유럽기준 친환경인증서를 받은 제품을 사용한다는 점, 좋은 자재로 고품질의 제품을 책임감 있게 만들며, 원가를 절감하고 제품에 충실하기 위해서 광고나 대량 판매를 지양한다는 사장님의 경영마인드가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또 매장에 따라, 판매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청찰제’라는 부분도 정말 좋았습니다. 항상 물건을 사고 나중에 비교하면 같은 제품의 가격이 다 달라서 ‘손해보는 느낌’이 정말 싫었거든요.
** ‘발리’를 선택하기까지
그렇게 비교의 과정을 거친 후, 11월 중순 남편을 대동하고(?) 일산 직영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유튜브에서 만났던 김태웅 실장님이 계셨는데요. 깔끔한 분위기의 전시장에서 여유있게 다양한 디자인의 소파를 소개받고,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가죽도 좋지만 가죽은 사용 경험도 있고 셋째인 강아지 ‘쫑아’ 때문에 패브릭을 사고 싶다는 욕구가 컸는데 ‘AS가 많아 패브릭은 판매 중단했다’는 말에 실망을 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제품을 팔지 않고 브랜드를 파는 기업’이라는 신념을 지니고 장인정신으로 소파를 만든다는 ‘펜다’니까 그런 결정을 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설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여러 모델에 앉아보면서 저희가 선택한 소파는 바로 ‘발리’였습니다. 허리 부분을 충분히 부드럽게 받쳐주고 팔걸이 부분이 곡선이어서 베고 누워도 편해 보였어요. 넓은 의자에 스윙기능이 있어 상황에 따라 다리를 올리고 넓게 혹은 허리를 세워서 사용할 수 있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카우치형을 사고 싶다고 생각해서 처음에 끌린 것은 코너형(3200mm)이었지만 저희 집 거실은 확장형이 아닌 구조에, 이미 설치된 에어컨이 있어 최대 길이가 2900. 맞춤이니 제작은 가능하겠지만 아무래도 줄여서 제작하면 디자인이나 느낌이 좀 다를거라고... 그보다는 일자형(3100)을 추천해주셔서 방석당 7cm씩 줄여서 제작(2890)하고, 대신 방석 사이즈에 맞게 600*730으로 스툴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가죽선택도 고민이 좀 되었는데요. ‘패브릭’ 소파를 고려하고 있어서 멀리서 보면 패브릭 느낌도 나고 너무 매끈한 재질이 아닌 ‘소울 가죽’이 끌렸어요. ‘특허’ 받은 가죽이라는 얘기에 더 솔깃했구요. 선택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는 소리는 들렸지만 오래 사용하는 제품이니 가격보다는 소재에 더 신경써서 선택했습니다. 하단 가죽도 추가하고, 같은 색상의 쿠션까지 고르니 예산을 꽉채웠어요. 좌방석 강도는 미디움. 색상은 요즘 ‘그린’에 꽂혀 있기도 하고 너무 흔한 색상보다는 포인트를 주고 싶어 ‘올리브 그린’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신중하게 선택하고 일단 계약서를 작성하고 결정은 전화를 드리기로 하고 매장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후회하지 않으려고 근처에 ‘00’ 패브릭 소파 매장에 가서도 앉아보고, 견적도 받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백화점과 전시장 그리고 인터넷상품이 모두 다르고 가격대도 너무 다르고 원하는 좌방석 강도를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처음에 원했던 패브릭 소파는 패쓰!
어려운 선택의 과정을 거쳐 ‘펜다 소파’로 결정을 하고 전화를 통해 계약을 확정하고 입금까지 완료하였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의 상품을 미리 다 확인하지 못했었기에 집으로 돌아와서 홈페이지에서 다른 상품을 보니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매장에 상품은 많았지만 홈페이지나 매장 내에 우리가 선택한 ‘발리’ 디자인에 ‘소울 가죽’, ‘올리브 그린’ 의 상품은 없기도 했고, 신상품이라 후기도 없어서 확실히 비교를 해보고 싶더라구요(이 글을 읽는 분들은 꼭 먼저 상품을 홈페이지 상에서 몇 가지 골라서 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저처럼 재방문을 하지 않을테니까요). 결국 일단 제작을 미뤄주길 부탁드리고 남편을 설득해서 다시 매장을 방문하고 사진상으로 맘에 끌렸던 소파에 직접 앉아보면서 착석감 등을 확인하고 사이즈 등도 정확히 기재하고 힘들었던 소파의 선택 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 새 식구와 생활하면서
펜다의 '발리', 소울 가죽, 올리브그린, 강도 미디움, 사이즈 2900.
기다리던 배송일. 기사님 두 분이 오셨는데 무척 친절하셨습니다. 생각했던대로 현관 입구가 좁아서 다리를 떼고 들어와 재부착을 했습니다. 1-2센티미터만 더 좁았어도 사다리 차가 필요할 수도 있었다네요(구입시 참고하세요!).
그렇게 우리 가족이 된 ‘발리’. 오랫동안 예쁜 인테리어로, 우리 가족들의 편안함을 위해 함께 해줄 듯해요.
이제 소파를 사용한 지 보름이 조금 안 되었는데 아주 마음에 듭니다. 색도 예쁘게 집과 잘 어울리고 강도도 아직은 좀 단단하지만 굉장히 편하고 가죽이지만 패브릭과 같은 부드러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가죽이라 겨울에는 촉감이 차서 좌방석 위에 소파 방석을 깔았습니다. 평상시에는 등받이를 모두 뒤로 하여 소파를 넓게 해서 양반다리를 하고 사용하고, 컴퓨터 작업 등을 하거나 손님이 오면 등받이를 당겨서 편하게 기대고 앉곤 합니다. 여러 개의 쿠션을 올려두니 기대거나 안고 앉으면 너무 좋아요. 낮잠 더 나아가 남편은 TV보다가 그냥 잠들기도 하는데 배기지 않고 편안하다고 합니다. 팔걸이 부분이 넓고 곡선도 부드러워서 예쁘기도 하고 책이나 커피, 과일 등을 올려놓기에도 안정감 있어 좋습니다. 스툴의 경우 길게 다리를 뻗고 앉을 때도 좋고 가볍게 앉거나 테이블처럼 사용할 수도 있어 좋습니다. 다리높이는 160으로 로봇청소기가 소파 밑을 깨끗하게 청소해주니 먼지 걱정은 안 해도 되구요. 며칠 전에는 남편이 커피를 쏟아서 버럭 화를 내기도 했는데요. 미지근한 물로 적신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고 함께 배송된 핑크색 극세사 걸레로 닦으면 되네요.
이상은 길고 긴 소파 선택과 사용 후기였습니다. 한 번 사면 10년 이상은 사용하는 소파 잘 선택하셔서 만족의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FENDA님의 댓글
FENDA 작성일
안녕하세요 펜다소파입니다^^
저희 펜다 제품을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리브 색상이 거실 바닥과 무척 잘 어울리네요
사용하시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아래 번호로 문의 주세요~
일산직영점
1644-7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