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스트의 소파 구입기 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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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의 소파 구입기
안녕하세요.
웬만해서는 후기 같은 거 잘 안쓰는데 혹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자세히 써봅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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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사람이다.
물건을 잘 사지 않으며 꼭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아주 오래 생각하고 비교해서 정말
마음에 꼭 드는 물건을 사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뭘 사면 주변에서 많이 따라 삼.
소파에 대해서는 7-8년 전에 약 한 달 정도 집중 연구한 적이 있어 나름 어떤 소파가
좋은지 잘 안다고 생각했음.
그러다 몇 달 전, 펜다 소파에 대한 일부 찬양에 가까운 후기나 블로그 글을 보면서 내심
<뭐 그렇게까지? 혹시 협찬?>이라고 생각하기도 함.
<예민하고 까다로운 내 입맛에 맞는 소파가 과연 있을까?>
이번에 이사하면서 소파를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기대는 별로 안한 채 일단 실물을 직접 구경이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일산점을 방문함.
내가 생각한 소파의 최소 기준은 :
1. 면피 통가죽, 친환경 부자재
2. 내구성, 실용성 – 튼튼한지, 소파 아래 청소하기 쉬운지
3. 디자인, 색상 – 군더더기 없는 일자형일 것, 때가 덜 타며 거실과 어울릴 것
4. 앉았을 때의 착석감 – 푹신한 정도 및 소파가 나를 안아주는 느낌인지 밀어내는 느낌인지.
5. 엉덩이부터 무릎까지의 길이 및 각도 – 여러 다른 브랜드 소파에 앉아보면 의외로 이 길이가 짧거나 각도가 불편한 제품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음.
나는 여성 표준체형인데 남자들의 경우 훨씬 더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 누웠을 때 편한지, 뒤로 기대서 TV나 책을 볼 때 편안한 시야가 확보되는지
7. 좌식문화 – 양반다리 해도 넓고 편안한지
지난달 일산점을 방문해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모든 제품에 여러 차례 앉아보고 비교함.
정말 좋은 소파들이 많았음. 그 중 니케와 랜디가 최종후보가 됨.
디자인, 편안함 모두 나무랄 데 없는 니케와 다른 가족들의 취향을 종합했을 때의 랜디.
결국 랜디로 낙점. 랜디는 위의 조건을 다 만족시킴. 가까이서 보면 스티치가 굉장히 튼튼하고 이것이 디자인 포인트도 됨.
개인적으로 쿠션이 등쪽에 고정된 디자인은 안좋아하는데 랜디는 그렇지 않아 좋음.
등에 받쳐도 편하고 이걸 뒤로 싹 다 올려버리면 머리 기대고 두 다리 쭉 뻗고 앉아서 TV보기 너무 편안함.
손님이 오면 등받이를 앞으로 변형시켜 사용하기도 편리함. 사진보다 실물로 보면 훨씬 큼.
35평 거실 한 면에 꽉 참. 여자 네 명이 뒤로 기대서 다리 쭉 뻗고 앉아도 여유로울 크기.
같이 사는 110키로 거구의 남자가 누워도 침대처럼 넓고 편안함.
나는 물건 구매 시 물건 자체에 담긴 기 내지는 장인 정신을 중요시 하는 동시에 판매 사원의 마인드도 아주 중요하게 본다.
영업사원은 그 기업의 얼굴. 일산 펜다점의 김은아 과장님은 물건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넘치고
주부의 마음을 아주 잘 아는 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평소 과한 가식적 친절은 사절인데 이분은 눈치나 부담을 전혀 주지 않으면서 고객을 친절하게 잘 응대하는 느낌이 들었다.
랜디가 집에 들어온 지 2주. 오는 사람마다 보통 두 번 놀란다.
1. 집에 물건이 거의 없어서. 나의 인테리어 컨셉은 비움과 휑함.
2. 소파가 너무 편해서
좋은 소파나 침대, 주방도구는 건강과 직결되는 것들인 만큼 좋은 것들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랜디는 마음에 쏙 듦. 앞으로 A/S도 받아보고 이 기업이 초심을 잃지 않는지 잘 지켜보려고 한다.
댓글목록
일산 FENDA님의 댓글
일산 FENDA 작성일
안녕하세요 고객님 펜다입니다~^^
소중한 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깔~~끔한 고객님 댁에 중후하고 무게감 있는 랜디의
조합 너무 잘맞아 떨어지네요~!
고객님께서 솔직하고 고객님들께서 많이
공감 시켜드릴 수 있는 후기를 보니
많은 고객님들께서 도움 되실거라 생각 합니다~^^
요즘같이 많이 더운날 랜디위에서
시~원한 음료 한잔하시면서
편안함 즐기시고 항상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길
늘 기원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일산본점 1644-7567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