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라] 까다로운 남편의 탁월한, 후회없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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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결혼해서 신혼새댁 입니다. 당시 집마련은 이러저러한 사정 때문에 19년 2월로 계획을 세웠다가,
시점이 맞아 거여동에 있는 39평 아파트 전세로 운좋게 들어가게되면서, 가구나 집 꾸미기에 전혀 관심이 없는
우리 부부가 가구를 눈에 불을 켜고 찾기 시작했었습니다.
둘다 늦은 나이 결혼하여, 각자 가지고 있던 짐이 있던 터라, 제대로 된 구색 갖추기 전까지 1~2년 간은 가지고
있던 것으로 지내자라는 결정에 그랬던 거죠.
그런데 39평대 아파트에도 들어가게 되고, 올수리르 하다보니, 사람이란게 견물생심이라구, 주말마다 둘이마음에 드는
가구를 찾아 다니게 되더라구요, 장이야 붙박이라서 신경쓸 필요없었는데 (붙박이 아니었음 또 엄청 고민했을 듯요)
아마 사야했으면 또 엄청난 고뇌와 고민과 조사를 했을 듯요.
남편 성향이, 쉽게 본인이 모르는 분야의 정보에 대해서 쉽게 믿지 않고, (사람도 마찬가지) 해서, 작은 물건을 사더라도
굉장히 신중한 편입니다. (직업상 그렇게 성향이 변한 것두 있는것 같구요) 에어팟 사는데 8개월 고민하더라구요 ㅠㅠ
(결국 그냥 제가 생일 선물로 사줬어요, "아니, 아직도 안샀어? 지난번에 산거 아니었어? 그냥 사~~~!!!")
가구도 집에서 가까운 현대시티아울렛을 몇주간 계속 주말마다 방문하다가 운때가 좋아 (현대시티가든파이브 1주년으로
웨스트엘름 대폭 50% 세일 + 상품권 7%증정 !!!) 침대프레임, 서랍장, 대형 거울, 식탁, 벤치형의자2개를 구입했습니다.
현대시티아울렛이 쇼핑몰형이나보니, 가구들이 그래도 만이 전시되어있고 종류도 많은 편인데요, 아무리 돌아다니면서
앉아봐도 소파는 정말 마음이 딱드는 촉감과 텐션 그리고 용도의 것을 찾기 힘들고 찾았다 하면, 수입이라 가격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저희도 나름 예산이 있어서, 그런 가격을 지르지는 못하니, 남편이 검색을 시작했어요.
남편은 정말 몇날 며칠 검색하더니, FENDA를 찾아내더군요. 워낙 민감한 편이라(거의 미세먼지 측정기 수준입니다)
무엇보다도 가구의 속에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들어서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더군요.
실상 사용하다보면 나타나는게 그런 외관의 증상 뿐만아니라, 몸에도 안좋다구....)
(화학관련 업무에 종사하다보니... 더더욱 그냥 지나칠수 없나봅니다)
워낙 남편의 꼼꼼함을 믿어의심지 않고, 이왕 사는 것 지금 우리가 갖고 싶은 가장 좋은 것을 (특히나 우리 몸에도 좋은)
사보자고 하여 FENDA 매장에 갔습니다. 유통업에 종사하는 지라, 솔직히 백화점 입점브랜드가 아니라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워낙 백화저 마진이 살인적이기에, 요즘은 아예 상품력으로 별도 유통 및 홍보, 입소문을 구축하여
회사의 내실을 기하는 곳도 있기에 정말 순수한 눈으로 펜다소파를 맞이하러 용인직영점에 방문했습니다.
디자인을 고르라는 이야기보다, 단순 디자인적인 기능으로 저희에게 설명하기 보다는, 소파 본연의 내부를 모두 뒤집어서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소파의 구조를 공부시키는 프로그램인정도로 열심히 재료와 기술 장단점을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내부의 모든 요소들은 우리 부부의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이 쿠션과 프레임안에 뭐가들었는지, 어떤 본드를 사용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겉모습만 보고 몇 백만원을 지불한다는 것이 심리적인 부담감이 굉장했거든요.
이미 그 내부설명 및 기타 디테일한 전시상품들을 보는 것 만으로 "우리 부부는 여기서 사겠다" 했습니다.
이미 경기도 광주 근처의 중고 매장도 가보고, 다른 편집 가구점도 가봤는데, 살듯하면 계속 가격을 깎아주는 판매방식에,
남편은 가게를 박차고 나왔었습니다. 펜다는 정찰제 운영을 하면서 (판매가 자체를 굉장히 신중하게 정했다는 것이죠)
입소문을 위한, 그리고 카드협력사 마케팅 정도로 포인트제로 운영하는 부분이 정말 여기 대표님은 "브랜드"를 제대로 관리,
운영하시는 분이시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비자가를 쉽게 건드린다는 것은 단기적인 매출향상을 위한
임시방편이고 장기적으로 브랜드를 생각하는 CEO의 관점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해서 우리는 이곳에서 결정하자라는 마음을 먹고, 우리 집에 그리고, 우리의 쓰임새에 맞는 소파형태를 고르기시작했어요.
인테리어자체를 워낙 무난하게 했고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로 하자고 하여, 다른 색도 생각해보았지만,
방오성과 톤다운된 조화를 위해서 "샌드" 컬러, 3인용 카우치를 선택했습니다. 네이비도 굉장히 예뻤는데, 금방질릴것도 같고, 주변 다른
가구 및 인테리어와 맞지 않을 것 같아 눈물을 삼키고 포기 ㅠㅠ 아마 다음에 산다면 네이비 같이 임팩트 있는 것 살것
같습니다. 카드 행사 및 기타 포인트 가입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3주뒤에 소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그때, 찍은 거라서, 인테리어 직후라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깔끔하네요.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꾸,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그간 여름도 지나고 가을도 지나고 지금은 쌀쌀한바람까지 붑니다.
우리 부부는 정말 소파앞에 앉아서 티비볼때마나 소파를 쓰다듬듯이, 변함없는 가죽느낌을 느끼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구 우리 정말 잘샀지 라는 멘트를 서로 한번씩 하며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까칠까칠 까다로운 남편은 (분짜라붐 어떤 지점에서 한 번 야채가 부실하게 나오고 시들었다고 두번다시 분짜라붐 안가는
그런 사람입니다 ㅠㅠ) 단 한번도 이 소파는 이점이 부족해, 라던지, 아니왜 이걸이렇게 만들었지 혹은 아, 목이, 아니면
허리가 불편해... 라는 멘트를 단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진짜 정말 만족한다며, 정말 사길 잘했다는 칭찬만 늘어 놓네요,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카우치의 넓은 부분까지
더 잘 활용하여 더 만족하며 쓸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월20일에 시부모님께서 광주로 이사하시는데, 선물로 소파를 사드리기 위해, 남편과 용인직영점 재방문 합니다.
4개월간 사용해본 우리들이기에 주저함이 없었고, 우리집에서 단품가구 중 가장 높은 가격을 브랜드 자체 할인 없이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만족도 높고 오랜시간 사용하고 있는 우리 "펜다 비올라".
시부모님에게도 이런 좋은 가구를 남은 여생 사용하실 수 있게 선물해드리고 싶어 다시 갑니다~~
정말 좋은 가구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렇게 사람을 생각하는, 그리고 내실과 진정성을 시켜나가는 펜다소파를
계속 가꿔나가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늦게 시집가는 친구가 혹 소파구매를 물어본다면 전 주저없이
펜다를 소개시켜주려고요, 아마 백화점에 입점안되어 있다고 좀 불안해 한다면, 직접 매장을 찾아가보라
권하려 합니다. 지금두 남편은 펜다 소파에서 핸드폰 오락을 하고 있네요.
생활속에 만족을 느끼게 해주셔서 다시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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